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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중국의 텅스텐 수출 통제와 한국 상동 광산의 재부상 - 中 '80%장악' 수출금지 "세계최대 韓 고마워!" /머니투데이방송 2024. 12. 2.

by 작은비움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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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Wu709KI41Jg

 

중국의 텅스텐 수출 통제와 한국 상동 광산의 재부상

중국이 텅스텐을 포함한 주요 광물에 대한 수출 규제를 본격 시행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텅스텐은 반도체, 무기, 배터리 제작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필수적인 자원으로, 이번 조치는 서방 국가들과의 경제적 갈등 속에서 이루어진 전략적 대응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텅스텐 공급망 장악과 수출 통제

중국은 전 세계 텅스텐 공급망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규제는 중국 기업들이 첨단 기술과 장비 수출을 제한하려는 서방 국가들의 조치에 대응하는 형태로 시행되었습니다. 텅스텐 외에도 금속 갈륨, 게르마늄, 구상흑연, 안티모니 등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며, 중국 상무부는 관련 기술과 장비의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 확보를 위해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 상동 광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부상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강원도 영월군의 상동 광산이 세계 최대 텅스텐 매장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동 광산은 약 5,280톤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단일 광산 기준으로 세계 최대 수준입니다. 1950년대에는 한국 전체 수출의 50%를 차지했으나, 1980년대 중국의 저가 텅스텐 공세로 인해 1994년 폐광되었습니다.

최근 캐나다 알몬티 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알몬티 대한중석이 상동 광산의 광업권을 인수하고, 약 1억 2,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재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 광산은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약 50%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60조 원의 가치로 평가됩니다.


미국과의 협력: 프렌드 쇼어링 전략

미국은 텅스텐을 상업적으로 채굴하지 않는 상황에서, 상동 광산을 통해 안정적인 텅스텐 공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CNBC는 한국이 대표적인 프렌드 쇼어링 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략 국제 연구소(CSIS) 관계자는 알몬티가 상동 광산의 생산량 중 45%를 미국에 공급하기로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은 중기적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상동 광산의 글로벌 경제적 역할

중국의 텅스텐 수출 통제는 글로벌 첨단 기술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상동 광산의 재개발과 미국과의 협력은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공급망 구축의 중요한 사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자원 공급망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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