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학

[반야12] 본래 깨달아 있는 이유, 평범한 도인 vs 신통한 도인, 삶에서 도망치지 않는 공부

by 작은비움 2024. 10. 25.
반응형

https://www.youtube.com/watch?v=EmJCxvr8o88&t=807s

 

 

깨달음과 발심의 길: 중생의 삶에서 도인으로 가는 여정

불교에서 깨달음의 길을 찾는 이에게 주어지는 명칭은 '보살'입니다. 이 단어는 깨달음을 향한 중생, 즉 보리(깨달음)와 살타(중생)의 결합을 뜻하며, 중생으로서 깨달음의 길을 걷겠다는 서원(誓願)을 내딛은 이를 일컫습니다. 불교 수행의 출발점은 이 발심에서 시작되며, 이는 모든 중생이 본래 보살로서 깨달음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가르침을 반영합니다.

꿈속의 인생을 깨고 꿈을 사는 길

부처님의 깨달음은 단순한 수행의 성취가 아니라, 꿈속에서 깨어나듯 진정한 자신과 세상을 알아차리는 과정입니다. 인생이 무상(無常)하며, 모든 것은 순간적으로 일어나고 사라진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 우리는 집착과 욕망으로부터 벗어날 준비를 합니다. 세간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생멸(生滅)하며, 결국 그 자체로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깨달음의 길을 통해서만이 진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평범한 도인과 신통한 도인

보통 사람들은 도인을 초월적이고 신비한 존재로 상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도인은 대단한 능력을 자랑하는 초인이라기보다 우리와 똑같은 모습을 지닌 평범한 이일 수 있습니다. 진정한 도인은 자신의 깨달음을 내세우지 않으며, 중생들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도인이 된다는 것은 초월적 신비를 추구하기보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생사의 길을 넘어서: 불생불멸의 진리를 향한 전환점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바로 불생불멸의 진리를 향해 발심하는 순간입니다. 중생으로서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깨달음을 향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불교에서 가장 값진 발심입니다. 이 발심은 현실의 행복과 불행을 넘어 꿈에서 깨어나는 근원적 전환이며,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찾는 길입니다.

모든 것은 공덕천과 흑암녀와 함께

우리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발심을 할 때, 삶은 전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됩니다. 행복과 고통은 공덕천과 흑암녀처럼 함께 존재합니다. 좋고 나쁨을 받아들이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깨달음의 길을 걸으며 공덕천과 흑암녀 모두를 평등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자체로 완전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발심이 곧 정각: 세상을 비추는 자비심

진정한 발심을 하게 되면 우리는 그 마음의 씨앗이 스스로 자라서 정각(正覺)을 이루게 합니다. 내 마음의 중심에 깨달음이 자리 잡는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이 둘이 아닌 일심(一心)이 됨을 깨닫게 됩니다. 그 깨달음으로 인해 우리는 자비심을 발휘하며 온 우주와 연결된 존재임을 느끼고, 모든 중생을 돕는 보살의 길을 걷게 됩니다.

모든 중생이 보살이 되는 길

발심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 인생은 새로운 차원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으며, 진정한 스승과 도반은 이 발심의 힘으로 다가옵니다. 이 공부를 하는 이는 누구나 보살이 될 수 있으며, 보살이 됨으로써 우리는 완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꿈에서 깨어나, 그러나 여전히 꿈을 꾸듯 현실 속에서 자유롭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도인의 삶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