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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베트남에 10년이나 살아도 이해하기 힘든 것들…

by 작은비움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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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GbL6zW4-ZX0

베트남 생활 10년 차, 아직도 이해하기 힘든 베트남 사람들의 성향

베트남에서 10년을 살았지만,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한국인인 저로서는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베트남 사람들의 성향과 특징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느끼기 힘든 부분들을 중심으로 다뤄보겠습니다.

1. 사이드 미러 없는 오토바이

베트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나의 광경은 사이드 미러가 없는 오토바이입니다. 저희 아파트 지하의 오토바이 주차장을 보면, 사이드 미러가 없는 오토바이가 정말 많습니다. 베트남의 교통 법규상 사이드 미러는 최소한 왼쪽에 하나는 있어야 처벌을 받지 않지만, 실제로는 많은 운전자들이 사이드 미러가 없어도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딪힘을 피하기 위해 떼고 다니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이드 미러 없는 오토바이 주차장

교통 안전에 대한 낮은 민감도

사이드 미러가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교통 안전에 대한 베트남 사람들의 민감도가 낮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얼마 전 그랩 바이크를 이용할 때, 다른 오토바이가 빠르게 다가와 부딪칠 뻔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인인 저에게는 매우 위험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족 단위 오토바이 탑승

또한, 일가족이 어린 아기를 포함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헬멧 없이 아이를 태우고 가는 경우도 많아 보면서 마음이 아찔하곤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모습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죠.

불법 유턴과 음주 운전

길이 막히면 인도로 올라가 주행하거나 불법 유턴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게다가 음주 운전도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이를 단속하기가 어려워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토바이 운전 모습

2.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는 문화

베트남 사람들과 정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주제입니다. 친구끼리도 정치 이야기를 꺼내기 힘들 정도로,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는 정치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가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베트남에서는 이런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치적 토론의 부재

베트남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이 진정으로 느끼는 바를 공유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나라의 정치 이야기는 나눌 수 있지만, 베트남 정부에 대한 비판은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베트남 정치에 대한 이야기

3. 시간에 대한 느긋한 개념

베트남 사람들과의 약속에서 또 하나 느끼는 점은 시간에 대한 개념이 한국과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약속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여유롭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8시에 약속이 잡혀 있으면 8시 반까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늦는 것에 대한 관용

이렇게 늦는 것에 대해 사과를 바라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에어컨 수리를 하기로 했는데, 약속 시간이 11시였음에도 불구하고 12시 반에 도착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빈번하다 보니, 약속을 잡을 때는 여유를 두고 잡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개념에 대한 이야기

4. 소음과 위생에 대한 민감도

베트남에서는 소음에 대한 민감도가 한국보다 낮습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이웃들이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거나, 어린아이가 복도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한국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입니다.

위생 기준의 차이

위생적인 면에서도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기준이 낮은 편입니다. 로컬 식당에서의 식자재 관리나 얼음 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베트남의 로컬 음식을 맛보려면 조금은 흐린 눈으로 먹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위생 기준에 대한 이야기

5. 벌레에 대한 태도

베트남 사람들은 벌레가 나와도 크게 놀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벌레가 나와도 그냥 두는 경우가 많아, 한국인으로서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헬스장에서 큰 바퀴벌레가 죽어 있었지만, 아무도 치우지 않던 모습은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결론

이처럼 베트남 생활에서 느낀 여러 문화적 차이점들은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년 동안 베트남에 살면서 느낀 점들을 공유하였으니, 여러분도 이러한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댓글로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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