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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숨겨진 설국, 아름다운 겨울 여행의 낭만
일본의 설국은 삿포로만이 아닙니다. 하룻밤에도 1m 넘게 눈이 쌓이는 마을들, 유럽의 알프스를 닮은 히다 산맥, 그리고 숨겨진 마을의 독특한 겨울 문화까지, 일본의 겨울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우리를 매료시킵니다. 오늘은 일본의 아름다운 설국 마을과 독특한 겨울 풍경들을 소개합니다.
겨울의 낭만, 일본 북알프스
도야마현의 해안에서는 파란 바다와 만년설이 덮인 다테야마 연봉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이곳은 '바다 위 알프스'라 불리며, 일본에서도 유일하게 바다와 3,000m급 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설산과 강이 어우러진 도야마의 풍경은 마치 엽서 속 장면 같습니다.
고카야마 합장촌 - 400년 전통의 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야마현 고카야마 합장촌은 정삼각형 지붕이 특징입니다. 이는 겨울 폭설에도 눈이 쉽게 미끄러지도록 설계된 전통 방식입니다. 100년에서 400년 이상 된 집들이 이곳의 역사를 증명하며, 따뜻한 화로와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민박집도 운영됩니다.
니가타 - 눈과 물의 나라
니가타는 일본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하루에 1m가 넘게 쌓이는 눈은 시나노강과 만나 쌀의 풍요로움을 만듭니다. '설국'의 무대가 된 유자와는 겨울 온천과 함께 아련한 첫사랑의 낭만을 떠올리게 합니다. 눈 덮인 풍경 속에서 즐기는 전통 축제와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사도섬 - 겨울 방어의 맛
니가타에서 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사도섬은 겨울철 방어 잡이로 유명합니다. 어부들의 숙련된 기술로 잡힌 방어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횟감 중 하나입니다. 갓 잡은 방어로 만든 회는 겨울 사도섬의 별미로, 바다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오니 온천 - 램프의 숙소
나가노현의 깊은 산 속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아오니 온천이 있습니다. 오로지 호롱불만이 어둠을 밝히는 이곳은 현대 문명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눈 덮인 산자락과 고즈넉한 온천은 도시의 번잡함을 잊게 합니다.
아오모리 - 하얀 숲과 스토브 열차
아오모리는 일본 북쪽 끝에 위치한 설국으로, 눈 덮인 숲과 고즈넉한 산책로가 매력적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만 운행하는 스토브 열차는 조개탄 난로가 설치되어 있어 옛날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난로에 구운 오징어와 함께 기차 안에서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구리 마을 - 천공의 성 라퓨타의 실제 모델
해발 800m에 위치한 시구리 마을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천공의 성 라퓨타'의 실제 모델로 유명합니다. 100여 명이 거주하는 이 작은 마을은 동화 같은 풍경과 따뜻한 사람들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붙잡습니다. 특히 전통 온천과 마을 축제는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일본의 설국은 단순한 겨울 여행지를 넘어선, 눈과 전통,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일본의 숨겨진 설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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