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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엄살 아니고 진짜 심각해요"…서울 종로 '충격 근황'/[+PICK]/한국경제TV뉴스

by 작은비움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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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jUnnyAJR0W0

 

종로구 외식업의 위기: 폐업 급증의 원인과 그 영향

서울의 중심부로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이 오가던 종로구가 충격적인 외식업 폐업 증가율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경닷컴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종로구의 외식업 폐업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7% 급증한 1,120건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종로구의 연간 폐업 건수가 300~400건 수준이던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IMF 사태 이후 처음으로 천 건을 넘기며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로구 폐업 급증의 배경

종로구는 과거 광화문, 종로, 동대문 지역을 중심으로 직장인, 학생,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활발히 방문하던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내수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본적인 상권 수요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원인들을 지적합니다.

  1. 내수 침체와 경기 악화 소비 여력이 줄어든 젊은 층과 노년층이 외식비 지출을 줄이면서 상권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찾던 동숭동과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폐업이 급증한 것은 젊은 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합니다.
  2. 도심 공동화 현상 상권 중심지였던 종로구는 유동 인구가 감소하며 신흥 상권으로 고객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과거 외국인 관광객들이 깃발 투어를 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 관광이 대세가 되면서 종로 대신 성수동과 같은 신흥 힙 플레이스를 선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3. 창신동, 숭인동 등 특정 지역의 급격한 변화 창신동과 숭인동에서는 연간 20~30건 정도의 폐업이 발생하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폐업 건수가 83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문구·완구 시장과 봉제거리가 내수 침체로 타격을 받으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종로구의 미래와 대안

전통적인 상권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종로구가 이처럼 위기를 맞는 것은 단순한 경기 순환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종로구 상권의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안합니다.

  1. 소비층 맞춤형 전략 젊은 층과 관광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종로의 전통적인 매력을 현대적 트렌드와 결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먹거리와 문화 체험을 소규모 그룹 관광객에게 특화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2. 신흥 상권과의 협력 성수동 등 인근 지역과 협력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조율하고, 지역 간 상권의 경쟁이 아닌 상생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3.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폐업률 감소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소상공인 대출 프로그램 확대, 임대료 지원, 그리고 신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권 회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맺음말

종로구는 과거 서울의 상징적인 상권이었으나, 현재는 내수 침체와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 주민, 기업, 그리고 정부 간의 협력과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종로구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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