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이익상실이 뭔말? 롯데 상황 팩트로 정리합니다 [경제콘서트] / KBS 2024.11.25.

https://www.youtube.com/watch?v=9Hi1qFS-xHE

 

 

롯데 그룹 위기의 본질, "기한이익상실"이란 무엇인가?

최근 롯데 그룹은 계열사 매각 가능성과 재무적 압박으로 인해 경제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 케미칼의 ‘기한이익상실’ 문제가 부각되면서 그룹 전반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현재 롯데 그룹이 처한 상황을 팩트로 정리하고, 기한이익상실이 무엇인지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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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각 논란: 롯데 렌탈과 센텀시티점

롯데 그룹 일부 계열사의 매각 가능성이 언론과 시장에서 제기되었습니다. 이름이 언급된 곳은 롯데 렌탈(롯데 렌터카 운영)과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입니다.

• 롯데 렌탈: 외부로부터 매각 제안은 받았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 센텀시티점: 현재 매각 여부는 미확정이며, 롯데 측은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 평가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매각이 성사된다 해도 예상 거래 규모는 수천억 원에서 1조 원대로, 그룹 전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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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롯데 케미칼, ‘기한이익상실’ 문제의 본질

핵심은 롯데 케미칼의 재무적 압박입니다.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설정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기한이익상실(Acceleration Clause)’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쉽게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한이익이란?
  예를 들어, 30년짜리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다면 대출자는 30년 동안 원리금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이를 ‘기한이익’이라고 합니다.
• 기한이익상실이란?
  그러나 대출 조건을 어길 경우, 채권자는 기한의 이익을 박탈하고 즉시 상환을 요구할 권리를 갖게 됩니다.

롯데 케미칼은 회사채 발행 시 ‘이자 비용 대비 최소 5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유지해야 한다는 특약 조건을 걸었지만, 3분기 연속 적자와 현금 흐름 악화로 이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자들이 대출금을 조기 상환 요구할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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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동성 문제는 없지만…

롯데 케미칼은 현재 유동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당장의 상환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채권자들의 강제 상환 요구가 현실화되면 그룹의 신뢰도와 재무 구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롯데는 채권자 설득을 통해 위기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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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롯데 그룹의 향후 과제

롯데 그룹은 현재 매각 가능성과 재무적 압박, 시장의 신뢰 문제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기한이익상실 문제는 단순한 재무적 조건의 위반을 넘어 그룹의 경영 철학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롯데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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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기한이익상실은 단순히 재무 용어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기업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즉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롯데 그룹이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