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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정형외과 개원비용, 실제 사례로 본 리얼 분석

by 작은비움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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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W-NcEsk6hg

개원 초기 비용, 생각보다 훨씬 크다

정형외과를 개원하려는 예비 원장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개원비용입니다. 텍스케어 이세근 세무사는 실제 병원 3곳의 사례를 들어 개원 초기 자금과 월 운영비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얼마쯤 들겠지' 하는 막연한 예상을 넘어, 어떤 항목에 얼마가 들어가는지 현실적인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세 병원의 위치는 각각 수도권 외 지역(A 병원), 경기도(B 병원), 서울(C 병원)으로 다양합니다. A 병원은 23년도 상반기에 개원해 1년 차 매출 14억 8천만 원을 기록했고, B 병원은 22년 개원 이후 2년 차에 19억 5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C 병원은 2019년 개원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4년엔 약 25억 원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인테리어와 의료기기, 감가상각의 함정

개원 시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항목은 단연 인테리어와 의료기기입니다.

  • A 병원: 125평 규모, 인테리어 3억 6,400만 원, 의료기기 1억 4,300만 원
  • B 병원: 123평, 인테리어 2억 5,600만 원, 의료기기 2억 2천만 원
  • C 병원: 90평, 인테리어 1억 4,300만 원, 의료기기 2억 1,400만 원 + 추가 투자

이러한 항목들은 단순히 비용이 '나갔다'고 해서 그 해 경비처리가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법상 감가상각 자산으로 분류되어 4년 정률법 기준 연간 약 50%만 비용으로 인정됩니다. 특히 연중 하반기 개원 시에는 월할 계산 적용으로 더욱 적은 금액만 경비 처리됩니다. 따라서 실제 통장에서 나간 돈과 세무상 경비는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월 운영비용, 인건비와 임대료가 핵심

운영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인건비와 임대료입니다. 각 병원들의 월 평균 운영비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항목 A 병원 B 병원 C 병원

임차료 550만 원 412만 원 (확장 전 302만 원) 770만 원 (렌트프리 4개월)
관리비 270만 원 139만 원 312만 원
인건비 3,500만 원 (말엔 4,800만 원) 3,100만 원 (초기 1,500만 원) 2,300만 원 (현재 33% 비중)
4대보험 465만 원 511만 원 450만 원
광고비 510만 원 비고 없음 600만 원
이자비용 550만 원 240만 원 110만 원
의약품 및 소모품 2,500만 원 (13~14%) 13~14% 7~8%
카드 수수료 147만 원 35만 원 86만 원

비용 구조는 병원의 위치, 경쟁 병원 유무, 매출 구조(보험/비보험 비율)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예컨대 A 병원은 비보험 비율이 48%로 카드 수수료가 많고, B 병원은 27%로 수수료 부담이 낮습니다.

사대보험, 기숙사, 리스 등 숨겨진 포인트들

  • 사대보험은 초기에 기준금액을 낮게 신고했다가 인센티브나 상여금 지급 후 다음 해 4월에 정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비용과 최종 비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숙사 제공 시 직원이 실제 사용한 내역이 있어야 복리후생비로 인정됩니다. 마트 현금영수증 사용 위치나 명의 확인 등으로 세무조사에 대비해야 합니다.
  • 차량 리스, 의료기기 금융리스 시 발생하는 이자도 월 지출로 포함되며, 이는 고정비로 작용합니다.

세금 전략, 결손보다 실체가 중요

많은 예비 원장들은 주변 병원들이 첫해 결손을 내거나 낮은 수익률로 신고했다는 이야기에 따라 세금 신고 전략을 고민합니다. 그러나 병원의 매출 구조와 비용 구조는 천차만별이므로, 이를 따라하다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세무사 이세근은 "우리 병원만의 매출·경비 구조에 기반해 가결산과 경영 보고서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결국 회계적 이익과 현금 흐름을 구분하고, 감가상각과 경비처리 기준을 정확히 이해해야 실질적인 절세 전략이 가능합니다.

결론: 개원은 숫자의 싸움이다

정형외과 개원은 단순히 병원을 여는 일이 아니라 숫자를 정확히 읽고 관리하는 '경영'의 시작입니다. 인테리어, 의료기기, 리스, 인건비, 광고비, 사대보험 등 모든 항목이 연계되어 있으며, 이 중 무엇 하나도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개원을 준비 중이라면 반드시 세무사와 함께 사전 가결산을 통해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병원의 매출 구조와 비용 구조를 파악하고, 효율적인 세금 신고 및 절세 전략까지 세운다면, 안정적인 개원 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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