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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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6편 사고 분석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26편이 무안 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며 활주로 말단의 콘크리트 외벽에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79명의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었습니다. 항공 사고 조사의 목적은 유사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고의 경과와 원인을 정확히 밝혀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DS-B 데이터, 당시 기상 노탐 정보, 그리고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사고 경위를 분석하고, 지금까지 언론에서 제기된 주장들을 비판해 보겠습니다.

사고 개요

사고는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에 발생했습니다. 제주항공 26편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하여, 우리나라 시각 8시 33분 무안 공항 접근을 위해 강하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무안 공항의 날씨는 맑았고, 바람은 340°에서 시속 7노트였습니다. 노탐 정보에 따르면 ILS 접근은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사고 원인 분석

ADS-B 데이터를 보면, 26편은 01 접근 중 활주로의 기준점인 2.6m 지점에서 약 30초 동안 500피트 고도를 유지했습니다. 정상 접근 중에 500피트에서 레벨 플라이트를 하는 경우는 없으며, 조종사들은 MCP를 순차적으로 1700피트와 800피트로 세팅했습니다.

첫 번째 접근 중, 조종사들은 플랩을 내리고 감속하는 과정에서 고도가 잠시 높아졌습니다. 이후 MCP 어프로치 미니멈인 800피트를 세팅하고 강하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행기는 정상 강하각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비행의 불안정성

1000피트 이하에서 15초 동안 강하율이 1000피트 per 미터를 초과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활주로의 빠삐는 아마 포 레디를 지시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파이널 접근 세그먼트에서의 강하율과 고도 변화는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강하율이 안정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수동 비행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비행은 조종사들이 레벨 플라이트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파워를 요구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엔진의 조류나 FOD 흡입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의 핵심 질문들

이번 사고의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주항공 26편은 왜 라운드를 했을까?
• 고라운드 중 왜 러의 라인으로 돌아야 했을까?
• 왜 랜딩 기어와 플랩을 내리지 않고 동체 착륙을 시도했을까?

이 질문들은 사고 조사의 핵심입니다. 첫 번째 가능성은 Unabiz로 인한 고라운드이며, 두 번째는 드 스트라이크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가 복합된 경우도 고려해야 합니다.

버드 스트라이크의 영향

버드 스트라이크는 비상 상황이 아닙니다. 엔진으로 조류가 흡입되었을 때 폭음이 발생하고 화염이 배출되는 것은 설계된 반응입니다. 모든 쌍발 여객기는 하나의 엔진만으로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조류가 흡입된 엔진은 데미지가 발생할 수 있지만, 곧바로 엔진이 멈추거나 폭발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조종사들이 불필요한 고라운드를 하지 않는 한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고라운드와 착륙 장치

제주항공 26편은 고라운드 중에 메이데이를 선포했습니다. 조종사는 3분 만에 러의 원라인으로 돌아야 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조류 스트라이크 자체는 비상 상황이 아닙니다.

조종사들은 랜딩 기어와 플랩을 내리지 않은 채로 3분 만에 러의 라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때 어떤 착륙 장치도 설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언론 보도의 오류

일부 언론에서는 하이드로릭 시스템이 상실되어 랜딩 기어를 내릴 수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랜딩 기어는 하이드로릭 시스템으로 작동하지만, 하이드로릭 시스템이 완전히 상실되어도 기어는 수동으로 내릴 수 있습니다.

B737의 랜딩 기어 매뉴얼 익스텐션은 케이블로 락킹을 풀어서 중력에 의해 랜딩 기어를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기어를 내리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초입니다.

사고의 진짜 원인

제주항공 26편 사고로 인해 희생된 무고한 시민들이 명복을 빕니다. 사고의 진짜 원인은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채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보도된 무분별한 주장은 사고 분석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이러한 상식 이하의 주장이 그대로 보도되며, 이는 우리 사회의 비행 상식으로 통용됩니다. 따라서 이런 끔찍한 사고는 결코 근절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우리는 항공 사고의 원인과 조건을 명확히 이해해야 하며, 이를 통해 미래의 유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