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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주택임대차보호법 vs 상가임대차보호법, 비슷해 보여도 결정적 차이 5가지

by 작은비움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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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Xabf3iG__l8

두 법 모두 세입자를 위한 보호장치라는 점에서 시작된다

부동산 계약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이 둘이 어떻게 다른지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 두 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어보며, 집을 구하거나 상가를 임차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공통점 5가지: 주택이든 상가든 세입자 권리 보호가 최우선

1. 대항력과 우선변제권 부여

두 법 모두 임차인에게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부여합니다. 즉, 집주인이 바뀌거나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임차인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며 전세금이나 보증금을 우선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2. 차임 증감 청구권 제한

임대인은 월세를 임의로 대폭 인상할 수 없습니다. 주택과 상가 모두 연 5%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예컨대 100만원의 월세라면 최대 105만원까지만 인상이 가능합니다.

3.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 가능

계약 만료 후 보증금을 받지 못했을 경우, 임차인은 법원에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한 장치입니다.

4. 계약 갱신 요구권 보장

임차인은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계약 갱신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이나 영업의 연속성을 위해 도입된 중요한 보호장치입니다.

5. 최우선변제권 보장

주택과 상가 모두 일정 조건을 갖춘 임차인은 보증금의 일정액을 '최우선'으로 변제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요건은 지역과 보증금 한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법적 우선순위가 주어집니다.

차이점 5가지: 집과 상가는 '기준'이 다르다

1. 적용 범위와 보증금 기준 차이

  • 주택임대차보호법은 금액과 관계없이 모든 주거용 부동산에 적용됩니다.
  •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일정 보증금 이하(서울 기준 약 9억원 이하)에만 적용됩니다. 고가 상가는 보호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2. 대항력 발생 조건의 차이

  • 주택은 전입신고와 실제 거주가 이루어진 다음날부터 대항력이 생깁니다.
  • 상가는 사업자 등록 신청과 실제 영업이 있어야 대항력이 발생합니다.

3. 계약 기간 최소 보장

  • 주택은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이 짧더라도 최소 2년의 거주권을 보장받습니다.
  • 상가는 최소 1년만 보장되며, 이는 비교적 단기 보호입니다.

4. 계약 갱신 요구권의 연장 기간

  • 주택은 단 1회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 상가는 최대 10년까지 임차인이 계약 갱신을 요구할 수 있어 훨씬 장기적인 보호를 받습니다.

5. 특별 보호 조항의 차이

  • 주택은 가족이 임차권을 승계하여 계속 거주할 수 있습니다.
  • 상가는 영업 가치를 반영하여 권리금 보호가 적용됩니다. 이는 장사로 만들어낸 가게 가치를 보호하는 조항입니다.

실제 계약 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 주택 계약자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반드시 챙겨야 하며, 2년의 최소 거주권을 염두에 두고 계약 조건을 검토해야 합니다.
  • 상가 계약자는 사업자 등록을 빠르게 완료하고, 계약 갱신 요구권 행사 가능 여부와 권리금 조항을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특히 상가 임대차는 금액이 높고 계약서도 복잡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의 검토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계약 전후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 세입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법, 목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세입자 보호'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각각 주거 안정과 영업 지속성이라는 서로 다른 맥락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법률적 보호 범위를 명확히 이해하고, 계약 단계에서부터 권리를 지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실제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법적 요건 충족 여부뿐만 아니라 계약 갱신 및 종료 시 권리금, 보증금 회수 등의 세부 조항까지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관련 글 보기: 월세 세입자가 꼭 알아야 할 임차권 등기 명령이란?

이미지 파일명: housing-commercial-law-difference.jpg
alt 태그: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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