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2iDJmcBaldo
가을에 단풍나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은행나무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은행나무는 2억 년이 넘는 멸종 위기 종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또한, 이 나무는 서양에서는 절대 볼 수 없고 한중일 동북 아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나무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은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은행나무 단풍 명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방계리 은행나무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강원도에 위치한 방계리 은행나무입니다. 이 은행나무는 무려 800년이 넘는 나이를 자랑하며, 높이는 34m, 둘레는 16m에 달합니다. 단풍 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입니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 변수가 많아, 어떤 해는 11월 초에 가면 잎이 다 떨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은행나무의 단풍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운도 필요합니다. 제가 2022년 11월 초에 방문했을 때는 은행잎이 다 떨어져 있었지만, 2023년에는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은행나무 잎은 추운 날씨에 약하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진다면 빨리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2. 남이섬
이번에는 춘천에 위치한 남이섬으로 가보겠습니다. 남이섬은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은행나무의 잎이 빨리 떨어지는 곳입니다. 특히, 송파 은행나무길과 연결된 이곳은 은행잎이 눈처럼 쌓여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남이섬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고, 입장료는 별도로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은 장소로, 은행잎으로 눈싸움을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3. 홍천 은행나무 숲
홍천에 있는 은행나무 숲은 서울에서 약 2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매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만 개방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의 은행나무는 주인 분이 치료 목적으로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은행나무 잎이 빨리 떨어질 수 있으니 10월 중순 이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또한 캠핑장으로 개발되길 바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4. 강천섬 유원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강천섬 유원지는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인 곳입니다. 이곳은 가을 단풍 시즌에 MZ 세대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11월 초에는 나무 잎이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데이트 장소로도 아주 적합합니다.
5. 용문산 관광단지
양평에 위치한 용문산 관광단지 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천연 기념물 제30호로, 나이는 약 1,100년으로 추정됩니다. 높이는 3.3m, 둘레는 12m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500원이며, 용문사 내부에서 은행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방문 후에는 대웅전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구둔역
이번에는 양평에 있는 구둔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가을에 특히 은행나무가 아름답습니다. 기차길 옆에 있는 은행나무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이며, 방문 시기마다 은행잎의 상태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미사리 조정 경기장
서울에서 가까운 미사리 조정 경기장은 지하철과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가로수길 은행나무로 유명하며, 가을에는 피크닉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는 소형 기준으로 10분당 300원이 부과됩니다. 경정 공원보다 주변 단풍이 더 예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8. 성균관대학교
서울에 있는 성균관대학교는 유명한 은행나무 명소입니다. 명륜당 앞에는 4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있으며, 이곳은 SNS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1일부터 11월 10일 사이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사진 찍기에 좋은 다양한 포인트가 많습니다.
9. 서울숲
서울숲은 가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있는 공원입니다. 지하철 서울숲역에 내리면 바로 공원에 들어설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은행나무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입니다. 이곳은 무료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숲 공원입니다.
10. 문강 저수지
충북 괴산군에 있는 문강 저수지는 은행나무가 2km 둘러싸여 있어 유명한 단풍 명소입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날씨에 따라 은행잎이 다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새벽에 물안개와 함께 은행나무의 조화는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방문 시기는 10월 25일부터 10월 30일 사이가 좋습니다.
11. 곡교천 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에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2.2km에 걸쳐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곳은 은행나무가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을의 장관을 이룹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변의 다양한 꽃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강아지 산책 장소로도 매우 적합합니다.
오늘 소개한 11곳의 은행나무 단풍 명소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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