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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칼 제대로 간 경찰…'국민의힘 갤러리' 댓글까지 분석한다 #뉴스다 / JTBC News 2025.1.29

by 작은비움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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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AueTwmpRPRg&t=4s

 

서부지법 폭동 사태, 경찰 수사 전방위 확대

최근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연휴 기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동이 사전에 계획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작성자들을 일일이 추적하고 있다.

사전 모의 정황 드러나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서부지법 출입구 세 곳의 정보를 공유하며, 당직 판사의 출근을 막기 위해 사전 조사한 내용과 지도 사진까지 첨부되었다. 게시글이 올라온 시점은 지난 1월 18일 오전 8시 30분경으로,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앞둔 시점이었다.

또한, ‘담장 구조를 설명하며 이를 넘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설명한 글도 확인되었다. 해당 글이 게시된 지 30분도 지나지 않아 극렬 지지자들이 실제로 담을 넘기 시작했으며, ‘35분에 담을 넘자’는 등의 구체적인 시간과 행동 지침이 제시되었다. 이 과정에서 총 17명이 담을 넘다가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커뮤니티와 협조하여 게시글 작성자와 댓글 작성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폭동을 사전 모의하고 선동한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유튜버의 폭동 선동과 역할

JTBC 취재 결과, 폭동 당일 일부 유튜버들이 적극적으로 시위대에 행동 지침을 내린 정황이 드러났다. 유튜버 윤모 씨는 경찰을 향해 “우리가 여기를 무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발언하고, 판사를 끌어내야 한다며 선동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윤 씨는 시위대가 경찰을 밀어내고, 법원 출입문을 열도록 유도했으며, 자신은 직접 들어가지 않고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법원 앞에서도 “우리 시니어 분들 앞으로 나오세요”라며 시위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이후에도 폭동이 진행되는 상황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하며 후원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JTBC 취재진이 윤 씨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그는 폭동을 선동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취재진을 따돌렸다. 하지만 확보된 삭제된 영상에서는 윤 씨가 직접 행동을 유도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광훈 목사와의 연관성

한편,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하여 전광훈 목사의 개입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귀국한 전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폭동 가담자’로 알려진 전도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발언을 번복하며, 해당 전도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신학교에 등록한 사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폭동 가담자와 관련된 전광훈 목사의 역할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가 내란 선동 혐의로 수배 중인 만큼 이번 사건과의 연계성도 수사 중이다.

경찰 수사 확대와 법적 대응

경찰은 현재 폭동 현장에서 취재진을 폭행하고 촬영 장비를 파손한 혐의로 한 명을 구속한 상태이며, 유튜버들을 포함한 추가 가담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폭동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을 정밀 분석하여 배후 세력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JTBC 취재진을 둘러싸고 위협한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단순한 집회 시위를 넘어 조직적인 모의와 선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수사의 향방이 주목된다. 경찰이 얼마나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할지, 그리고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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