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으로 실손보험 청구 끝! 아직 병원 가서 서류 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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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청구, 이제는 병원에 갈 필요 없다

그동안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병원에서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보험사에 직접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진료비 영수증, 처방전, 진료비 세부 내역서 등 필요한 서류를 받기 위해 병원을 다시 찾아가야 했고, 일부는 팩스나 우편으로도 접수되지 않아 불편함이 컸습니다.

하지만 2024년 3월 마지막 주부터, 이 불편한 절차가 크게 간소화되었습니다. 바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보험사에 필요한 서류가 전산으로 자동 전송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실손24' 앱 하나면 끝! 간편해진 청구 방법

소비자는 ‘실손24’라는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필요한 서류가 보험사로 전송되도록 자동 연동되며, 특히 아래 항목들은 별도의 서류 발급 없이 자동으로 전송됩니다:

• 진료비 계산서 및 영수증
• 진료비 상세 산정 내역서
• 처방전

단, 아래 항목은 여전히 소비자가 직접 발급받아 사진 촬영 후 첨부해야 합니다:

• 진단서
• 약제비 계산서 및 영수증

이처럼 대부분의 서류가 자동화되어 환자의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앱 하나로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실손보험 청구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100%는 아니다, 참여율은 절반 수준

다만 현재 전산 시스템에 참여한 병원은 전체의 약 55%에 불과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상급종합병원과 보건소가 100% 참여했고, 종합병원은 약 64.7%, 일반 병원은 24.4%, 의원과 약국은 아직 10% 미만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청구 간소화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특히 병상이 30개 미만인 의원과 약국은 2025년 10월 25일부터 전산화 시스템에 참여하게 되어, 그 전까지는 여전히 수기 절차가 필요합니다.

금융당국은 올해 안에 미참여 병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들은 환자의 의료정보 전송에 따른 보안 우려와 행정 부담을 이유로 참여를 꺼리는 경우도 많아, 정부의 설득과 기술적 안정성 보장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청구 소멸시효도 꼭 확인하세요

한 가지 더 중요한 점은 ‘보험금 청구권 소멸 시효’입니다. 실손보험 청구는 진료일 기준으로 3년 이내에만 가능하므로, 아무리 간소화되었다 해도 너무 늦게 신청해서 소멸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앱을 통해 손쉽게 청구할 수 있으니, 치료 후 바로 처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결론: 보험금 청구,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화 중

실손보험 청구 시스템의 전산화는 소비자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제도입니다. 앱만 설치하면 병원 서류를 직접 떼지 않아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어, 특히 고령자나 자주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의료기관이 참여하지 않은 만큼, 제도의 정착을 위해 정부와 의료기관 간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소비자들은 지금부터라도 ‘실손24’ 앱을 익혀두고, 청구 권리 소멸 전에 빠르게 신청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때입니다.

전산화로 한층 간편해진 보험 청구, 이제는 더 이상 병원에서 서류 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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