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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트럼프의 관세 강행, 시장이 무너져도 물러서지 않는 이유는?

by 작은비움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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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XltE3ZMkCU

"미친 짓"이라던 크루그먼, 트럼프 정책의 본질을 꿰뚫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트럼프의 이번 관세 정책을 가리켜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이번 조치가 마치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학생이 시험장에서 허세로 적어낸 답안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더 주목할 만한 평가는, 이 정책이 경제적 논리보다 지배력의 과시라는 정치적 목적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관세율 산정 방식이나 대상국 선정이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트럼프의 전략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즉,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보내는 일종의 힘의 시위인 셈입니다.

신흥국 경제 직격탄… 한국도 예외 아니다

알리언츠의 수석 경제고문 엘 에리언은 이번 정책이 특히 신흥국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흥국은 내수 시장이 좁고, 무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그 영향이 곧장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 최근 자금 흐름을 보면, 유럽으로는 자본이 유입되고 있지만 신흥국으로는 거의 들어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신흥국을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며,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술주의 종말? 트럼프 관세, IT 생태계에 치명타

기술주 애널리스트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이번 관세 조치가 "기술의 경제적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글로벌 IT 공급망에서 중국과 대만의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고율의 관세는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붕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아이폰 가격이 3배 이상 상승할 수도 있으며, 이는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기술산업의 허리를 꿰뚫는 치명적 일격이라는 평가입니다.

일론 머스크 vs 트럼프, 무역 갈등이 불러온 이례적 충돌

이탈리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는 유럽에 대해서는 무관세가 되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를 맹비난하면서, 경제학 박사보다 자아가 더 큰 인물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비판은 트럼프와 머스크의 충돌을 유발하며, 정치와 산업계 간의 긴장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관세 연기될 것" 기대했지만… 트럼프는 꿈쩍도 안 한다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트위터에서 이번 관세가 단지 협상의 수단일 뿐이며, 월요일(현지 시간)에는 시행이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그날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마진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고, 파이낸셜타임즈도 전방위적인 자산 가격 하락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연기 없이 강행했습니다. 텔레그램 설문조사에서는 관세 연기를 예상한 응답자가 많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트럼프 정부의 강경 태도와 일관성 없는 정보 흐름을 지적했습니다.

유럽의 보복… 글로벌 무역전쟁 본격화?

EU는 미국산 8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합의했고, 독일은 미국에 금 보관을 중단할지 논의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전쟁 종전을 앞두고 미국과 무관세 협정을 체결하며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는 무역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들의 반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재무장관의 입장은? "트럼프는 과소평가되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를 걱정할 이유 없다"며, 단기적인 시장 혼란은 감수해야 할 대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시장에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트럼프의 단호함이 글로벌 불균형을 고치려는 시도라고 옹호했습니다.

이는 드러크밀러의 평가와는 정반대입니다. 드러크밀러는 시장이 체감하는 리스크보다 훨씬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결론: 경제가 흔들려도 물러서지 않는 '힘의 정치'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경제적 논리보다는 정치적 메시지, 특히 "힘의 과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관세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고, 기술 산업이 위협받으며, 신흥국은 자금 이탈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트럼프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정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선거를 앞둔 정치적 전략과 미국 우선주의, 그리고 자국내 지지층 결집이라는 다층적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결국 시장은 트럼프의 전략 속에서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이러한 글로벌 혼란 속에서 어떤 생존 전략을 세우고 계신가요?


관련 키워드: 트럼프 관세, 글로벌 무역전쟁, 마진콜 사태, 기술주 붕괴, 신흥국 경제 위기, 일론 머스크 트럼프, 피터 나바로 비판, 재무장관 인터뷰, EU 보복관세, 시장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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