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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트럼프 관세 정책 속 "Made in Vietnam", 새로운 "Made in China"가 될까? Under Trump Tariffs, ‘Made In Vietnam’ Will Be The New ‘Made In China’ 2024. 11. 24.

by 작은비움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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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O_gFL82lrsE

트럼프 관세 정책 속 "Made in Vietnam", 새로운 "Made in China"가 될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경우, 그의 관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에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동안 미국 내 제조업 부활과 해외 생산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약속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미국보다는 베트남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베트남의 성장

트럼프는 중국, 멕시코 등 해외 제조업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이 오히려 베트남으로의 제조업 이동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급망 관리학 교수 제이슨 밀러는 "과거 'Made in China'가 대표적이었다면 이제는 'Made in Vietnam'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국으로의 제조업 귀환(reshoring) 대신,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 국가로의 이동이 가속화될 것을 의미합니다.


베트남의 강점: 아시아의 새로운 제조 허브

베트남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주요 외국 기업들이 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 지리적 이점: 중국과 인접해 있어 물류와 무역이 용이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구 50개 중 3곳이 베트남에 위치해 있습니다.
  • 정책적 유연성: 단일 정당 체제의 베트남은 비즈니스 친화적인 정책을 신속히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EU와의 자유무역협정: 베트남은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입니다. 이는 대규모 수출 시장 확대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 그린 에너지 도입: 베트남 정부는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 업체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는 애플, 삼성 등 대기업들이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미래: 첨단 산업으로의 도약

베트남은 관세 정책의 변화에 따라 단순 제조업을 넘어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 우선순위 산업: 의류와 신발 같은 전통 제조업에서 벗어나 반도체, 인공지능(AI), 생명공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려는 계획입니다.
  • 글로벌 생태계 구축: 애플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통해 관련 공급망과 생태계를 함께 이전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 자문역을 맡고 있는 아나프 트란 교수는 "베트남은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여 자국의 첨단 기술 산업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베트남이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론: 베트남, 동남아시아의 핵심 허브로 부상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하지만, 현실적으로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더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베트남은 이미 다양한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베트남이 글로벌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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