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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곳에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이유는?
최근 도심을 벗어난 외딴 곳에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상업적 논리로는 이해하기 힘든 이 트렌드의 배경에는 과연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외곽에 자리 잡은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서울 근교나 지방 도시 외곽의 한적한 지역, 정막한 시골길을 지나야 도착할 수 있는 수백 평짜리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카페들은 평일 낮 시간에도 손님들로 붐비며, 트렌디한 장소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카페들의 존재 이유는 단순히 인기 트렌드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매출보다 더 큰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 절감 전략으로 활용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세금 혜택 때문입니다. 일반 카페와 달리 베이커리 카페는 '음식점업'으로 분류되며, 세금 감면 혜택이 적용됩니다.
- 증여세 절감: 음식점업으로 분류된 사업체는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할 때 10억 원까지 세금이 면제되고,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낮은 세율(10%)이 적용됩니다.
- 상속세 공제: 상속 시에도 최대 600억 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자산을 합법적으로 절감하며 자녀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됩니다.
- 근로소득 기록 생성: 자녀를 직원으로 고용할 경우, 근로소득 기록을 통해 사회적 신용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가 가지는 문제점
일각에서는 이러한 제도가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카페 운영자들은 카페의 수익보다는 세금 절감과 자산 이전을 위한 수단으로 사업체를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방식이 지속되면 세제의 취지를 왜곡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 혹은 꼼수의 양면성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는 단순히 인기 트렌드 이상의 사회적, 경제적 이유를 품고 있습니다. 이들이 세금 절감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도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제도의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와 감독 또한 필요하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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