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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겨울에도 실내에서 초록을 만끽하다! 서울 지하철역 8분 거리, 서울 식물원 완전 정복 여행

by 작은비움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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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LoXkRMUFLgA

한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떠나는 초록빛 여행

서울의 겨울은 춥고 미세먼지가 심해 야외활동이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바로 ‘서울 식물원’입니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도보 8분 거리, 접근성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따뜻한 실내에서 사계절 내내 초록의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서울 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보타닉 공원’으로, 무려 축구장 70개의 면적을 자랑합니다. 세계 유일의 ‘오한 접시 모양 온실’ 안에는 열대와 지중해 기후대의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하며, 폭포 소리와 초록 식물의 향기가 가득한 공간은 마치 아마존 정글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열대관, 지중해관, 그리고 스카이워크

서울 식물원 온실 내부는 두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나는 무더운 자카르타, 하노이, 상파울루, 보고타의 열대식물들을 전시한 ‘열대관’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습도 높은 공기와 함께 울창한 난초, 야자수, 열대초화류들이 반겨줍니다. 심지어 높이가 25m가 넘는 바오밥 나무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스페인, 샌프란시스코, 프랑스 등의 지중해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전시한 ‘지중해관’입니다. 선인장, 올리브나무, 허브 등이 어우러진 이곳은 열대관과는 또 다른 건조하고 쾌적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온실 끝자락에는 ‘스카이워크’가 이어져 있어 약 8m 높이에서 초록 숲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던 식물들을 위에서 감상하는 색다른 즐거움,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만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평양냉면과 들기름 메밀면, 고급스러운 건강한 점심

서울 식물원에서 힐링한 후에는 ‘속은 면옥’에서 평양냉면과 들기름 메밀면을 맛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순 메밀면에 맑은 고기육수, 자가제분한 면발의 쫀득함은 깊은 맛을 선사합니다. 들기름 메밀면은 고소함과 담백함이 조화를 이룬 별미였습니다. 이곳의 만두도 이북식과 일반식의 중간 형태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겸재정선 미술관에서 한국 전통미를 느끼다

식후 산책은 서울 양천의 ‘겸재정선 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조선 최고의 진경산수화가 정선의 대표작들을 전시하는 이 미술관에서는 금강산도, 인왕제색도 등 실경 산수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은 정선이 직접 한강을 바라보며 그렸던 그림들의 배경이 되는 궁산에서 가까워, 산책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지리산 흑돼지, 서울에서 만나는 전통 숯가마의 맛

여행의 마지막은 ‘산청 숯불가든’에서 즐기는 지리산 흑돼지 오마카세입니다. 오겹살, 목살, 어깨살 등 다양한 부위를 정성스럽게 구워주는 이 집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고기 맛의 예술입니다. 고기의 육즙, 탄탄한 식감, 마이야르 반응이 자아내는 풍미는 그야말로 감탄을 부릅니다. 고추장 양념구이와 달래, 냉이 등으로 만든 된장찌개까지 곁들이면 최고의 마무리입니다.

결론: 실내에서도 자연과 예술, 미식을 모두 만끽하는 여행 코스

서울 한복판, 지하철 8분 거리에서 만나는 초록의 세계와 조선 최고의 화가 정선을 만나는 예술, 그리고 평양냉면과 지리산 흑돼지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실내 여행. 추위, 미세먼지, 바쁜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이 겨울, 따뜻하고 풍성한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서울 식물원-속은면옥-겸재정선미술관-산청숯불가든’ 코스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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