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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뇌를 지치게 하지 않고 공부 효율을 극대화하는 법: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기반 공부 전략

by 작은비움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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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CBuJ9AeFdAE

 

반복해도 실력이 안 느는 이유는 뇌를 '근육'처럼 대하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공부할 때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박문호 박사는 30년간의 공부와 뇌과학 연구 끝에 완전히 다른 결론을 내립니다. 바로, 뇌는 근육이 아니며, 무작정 반복하고 스트레스를 주면 오히려 망가진다는 것입니다.

근육은 부하를 주고 반복해서 키우는 방식이지만, 뇌는 정반대입니다. 부하를 최소화하고, 구조화하며, 맥락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비로소 지치지 않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공부가 가능해진다고 말합니다.

핵심 원리 1: 대칭화 - 구조화된 정보를 반복 생성하는 힘

박문호 박사는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원리로 **'대칭화'**를 꼽습니다. 그는 과거 신경세포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이유가 "형태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경세포를 사각형 모양으로 단순화해서 반복적으로 그리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건축에서 사용되는 모듈화 원리와 연결됩니다.

  • 아파트 단지처럼, 하나의 유닛만 이해하면 전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반복 가능한 단위 구조를 만들면 뇌는 자동으로 연결성과 확장성을 가집니다.
  • 공부를 위해 필요한 건, 정보를 '반복 가능한 구조물'로 대칭화하는 것.

이로 인해 복잡한 정보도 자동으로 체계화되고, 노력은 최소화됩니다. 에너지가 적게 들면, 뇌는 더 자주, 더 오래 공부하고 싶어집니다.

핵심 원리 2: 모듈화 - 최소 단위로 정보를 재구성하라

사각형, 정육면체, 반복 가능한 타일 등은 모두 모듈화된 구조입니다. 뇌는 이런 구조를 좋아합니다. 박문호 박사는 삼각형보다 사각형을 선호하며, 이는 바로 안정성, 연결성, 자동 확장성을 담보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 모듈은 단위성을 가짐: 하나의 단위만 알아도 전체를 유추할 수 있음
  • 모듈은 연결성을 형성: 생각을 일일이 꺼내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결됨
  • 모듈은 확장성을 유도: 정보가 쌓이면서도 질서 있게 확장됨

이러한 모듈화는 공부를 쉽게 만들고, 창의성의 기반을 형성합니다.

핵심 원리 3: 순서화 - 정해진 흐름으로 정보의 흐름을 잡아라

모듈화된 정보는 순서가 정해져야만 작동합니다. 아무리 정육면체 블록이라도 1층을 짓지 않고 2층을 지을 수는 없습니다. 순서를 만드는 것, 즉, 공부의 플로우(flow)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의 강 이름을 무작위로 외우면 어렵지만, 지도를 사각형으로 단순화하고 동에서 서로, 남에서 북으로 순서화해서 외우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태종-태세-문단세를 기억하는 이유도 '순서화' 덕분입니다.

핵심 원리 4: 맥락 이해 - 의미 없는 정보는 오래 남지 않는다

박문호 박사는 공부의 두 번째 축으로 **'맥락 이해'**를 강조합니다. 맥락은 공간적 맥락(패턴), 시간적 맥락(법칙), 사회적 맥락(분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공간적 맥락: 강이 만들어낸 평지, 건물이 선호하는 사각형 구조처럼 뇌는 공간 패턴을 기억합니다.
  • 시간적 맥락: 원인과 결과, 과거와 현재 사이의 흐름이 법칙처럼 작동할 때 더 쉽게 외워집니다.
  • 사회적 맥락: 분위기와 센스를 이해하는 능력, 대화를 이해하는 센스가 이와 연관됩니다.

이러한 맥락은 결국 우리의 기억 체계를 결정짓습니다.

기억의 두 가지: 맥락기억 vs 탈맥락기억

우리의 기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맥락 기억 (Contextual Memory):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떤 감정으로 겪었는지까지 저장된 '사건 기억'. 용량이 무제한이며 강력한 지속성을 가집니다.
  2. 탈맥락 기억 (Semantic Memory): 정보 자체만 저장된 기억. 대부분의 학습 내용은 이 영역에 저장되며, 떠오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공부를 잘하려면 맥락을 최대한 활용해 정보를 저장하고, 이후 탈맥락화하여 빠르게 떠올릴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브레인을 지치게 하지 않는 공부 전략 요약

  • 대칭화: 비대칭적이고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바꾸라 (예: 곡선을 사각형으로)
  • 모듈화: 반복 가능한 구조로 최소 단위를 설정하라 (예: 신경세포를 벽돌처럼)
  • 순서화: 정보에 순서를 부여해 흐름을 만들어라 (예: 연도별 사건 순서 외우기)
  • 맥락화: 공간, 시간, 사회적 맥락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라 (예: 패턴, 법칙, 분위기)

이 네 가지 원리를 따르면 에너지 소비는 줄고, 지속 가능성은 커지며, 창의성의 기반까지 놓이게 됩니다.

결론: 뇌과학으로 공부 습관을 완전히 뒤바꾸는 법

박문호 박사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브레인은 근육이 아니다. 따라서 반복과 인내보다 구조화와 맥락화, 최소 노력의 전략이 중요합니다.

공부는 평생 해야 할 작업이므로 탈진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 핵심입니다.

  •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너무 힘들다면 잠시 멈추고 "내가 이걸 왜, 어떻게 하고 있지?"라고 질문해보세요.
  • 그리고 대칭화, 모듈화, 순서화, 맥락화라는 뇌과학 기반 공부 전략을 적용해 보세요.

이런 공부법은 단지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 전체에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관련 키워드: 뇌과학 공부법, 박문호 박사, 대칭화, 모듈화, 순서화, 맥락이해, 창의성 공부, 탈맥락기억, 공부 습관, 효율적인 학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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