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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매달 81만 원을 받는 ETF, 진짜 괜찮은 투자일까?

by 작은비움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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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VrYctk6I5y8

당장 필요한 돈을 메꾸는 커버드콜 ETF, 그 가능성과 한계

요즘 마트에서 장을 보다 보면 체감 물가가 정말 높아졌습니다. 10만 원은 금세 사라지고, 매달 필요한 생활비를 배당으로 충당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에 소개된 유튜브 영상에서는 바로 이런 니즈를 반영해 '매달 81만 원을 배당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 ETF 투자'를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인 고배당 ETF와 달리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을 배당처럼 지급하면서, 매달 일정 수준의 현금을 투자자에게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SCHD(장기 성장을 노리는 ETF)와 JEPI(현재 배당 수익에 집중하는 ETF)가 비교되었고, 1억 원을 투자했을 때 SCHD는 약 25만 원, JEPI는 약 51만 원의 월 배당이 들어온다는 시뮬레이션이 소개되었습니다.

10년 후에는 배당금이 비슷해지고, 20년 후에는 SCHD가 더 많아진다고 하지만, 지금 당장의 생활비 충당이 필요하다면 JEPI 같은 커버드콜 상품이 훨씬 유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커버드콜 ETF의 핵심: 배당률 vs 자산 손실

커버드콜 ETF는 수익을 ‘배당’이라는 이름으로 돌려주지만, 주가가 하락한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XYLD는 배당률이 11.7%에 달하지만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며, 팬데믹 시기와 같이 시장이 크게 요동칠 때 배당도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국내 커버드콜 ETF도 출시되었는데, 타이거, 코덱스, 에이스 등 상품이 있으며, 아직 상장된 지 1년이 되지 않아 배당 안정성은 미지수입니다. 에이스는 15%라는 놀라운 배당률을 기록했지만, 주가 변동성과 함께 봐야 할 문제입니다.

또한 커버드콜 ETF는 상승장과 하락장에서는 약세지만, 박스권 횡보장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나스닥 커버드콜 ETF의 고배당 유혹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커버드콜 ETF는 더욱 높은 배당률을 보입니다. QYLD는 12.7%, JPQ는 5.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커버드콜 상품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종류입니다. 하지만, 높은 배당률은 높은 하락 위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주가가 빠졌을 경우, 배당률이 높아져 보일 뿐 자산 가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QYLD에 1천만 원을 투자했을 때 1년간 받은 배당금은 339만 원에 달하지만, 주가는 그만큼 하락해 총 수익률은 14% 정도로 축소됩니다. 더군다나 나스닥 본주에 투자했을 경우 수익률이 17%를 초과했으니, 장기적으로는 본주 투자가 더 유리하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주 단위 배당까지? 극단적 배당 ETF의 등장

최근에는 매주 배당을 주는 ETF까지 등장했습니다. QDT라는 상품은 주 단위로 배당을 지급하며, 연 배당률 39.9%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18.9% 하락했습니다. 1년간 받은 배당금을 감안해도 수익률은 14% 내외에 불과합니다.

IWMI 같은 초고배당 ETF는 1년간 17.9%의 배당률을 자랑했지만, 자산 가치는 48.1%나 감소했습니다. 결국 커버드콜 ETF는 본주의 상승을 포기한 대가로 배당을 받는 구조이므로, 자산을 갉아먹는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커버드콜 ETF: 아직 실험 단계

국내에도 다양한 커버드콜 ETF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빅테크 관련 ETF나 AI 테마를 활용한 ETF 등 테마형 커버드콜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문제는 대부분 상장된 지 1년이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라이즈 미국 AI 밸류체인 ETF는 21.8%의 배당률을 보여주지만, 아직 상장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주가 하락과 함께 평균 배당금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정성을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이죠.

커버드콜 ETF, 이런 사람에게만 추천합니다

커버드콜 ETF는 분명한 투자 목적이 필요합니다. 자산의 증식이 아니라, 현금 흐름 확보에 중점을 둔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월세처럼 매달 고정 수입이 필요한 경우나,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비 확보를 원할 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 성장과 복리를 통한 장기 자산 확보를 목표로 한다면 커버드콜은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높은 배당률에만 끌려 투자했다가 자산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원금 손실에 대한 강한 멘탈이 필요합니다.

결론: 매달 81만 원의 배당? 가능은 하지만 리스크도 분명하다

1,000만 원 투자로 매달 81만 원의 배당을 받는 것은 커버드콜 ETF라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현재의 배당률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며, 주가 하락과 배당 감소가 이어지면 기대 수익은 급감할 수 있습니다.

결국 커버드콜 ETF는 투자 목적이 명확할 때, 예컨대 ‘매달 생활비를 일정 수준으로 보장받고 싶다’는 실용적 목표가 있을 때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자산을 불리는 목적이라면 일반 ETF나 본주 투자가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커버드콜 ETF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배당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새로운 상품에 대한 정보도 빠르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키워드: 커버드콜 ETF, JEPI, XYLD, QYLD, 고배당 ETF, 월배당 ETF, 주배당 ETF, 고배당 투자, 배당률 비교, 자산손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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