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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보물선의 보물은 누구 걸까? 도둑이 도둑을 도둑질하기

by 작은비움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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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1oDKOEzSBXw

 

보물선의 보물은 누구 걸까? 도둑이 도둑을 도둑질하기

전 세계 바다에는 수많은 난파선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현재까지 300만 척 이상의 난파선이 발견되었으며, 이 중 약 3천 척은 막대한 가치를 지닌 보물선으로 여겨집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보물선의 소유권과 그에 따른 복잡한 국제 법적 문제를 탐구해보겠습니다.

보물선의 가치와 난파선의 역사

이 보물선들은 각각 5천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측되며, 전체 보물선의 가치는 6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보물들은 깊은 바닷속에 잠들어 있으며, 그 인양 과정은 일반적으로 비밀스럽고 은밀하게 진행됩니다.

가장 비싼 보물선으로 알려진 '누에스트라 세노라 아토차'는 1622년에 침몰했으며, 그 안에는 약 4억 달러 상당의 보물이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토차를 능가하는 전설적인 난파선인 '산호세'는 1708년 콜롬비아에서 침몰하였고, 그 안에는 11만 개의 순금주와 200톤의 은, 에메랄드가 가득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보물의 최대 추정가는 무려 170억 달러에 이릅니다.

산호세 보물선의 이미지

보물선의 소유권 분쟁

최근 콜롬비아 정부는 산호세의 인양과 함께 이 보물이 콜롬비아의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배가 콜롬비아의 영예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스페인은 이 배가 자국의 것이며, 보물 또한 스페인 소속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도 나서서 배의 위치를 알아낸 탐사 의사가 계약에 따라 절반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보물선의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은 여러 국가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복잡합니다. 과연 이 20조 원짜리 보물은 누가 가질 수 있을까요?

보물의 소유권과 국제 법

보물의 소유권 문제는 국제적으로도 복잡한 법적 문제를 야기합니다. 오랫동안 보물은 찾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처럼, 탐험가들이 유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보물을 찾아내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보물 사냥꾼들이 바다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이들은 최신 기술을 이용하여 난파선의 위치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보물의 소유권 분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보물 사냥꾼들은 보물선의 역사를 따르는 해로를 따라 소나 탐지기를 사용하여 위치를 추정하고, 잠수 장비와 수중 카메라를 통해 존재를 확인합니다. 이후 수중 로봇과 원격 조종 차량을 동원하여 보물을 인양합니다.

보물 인양 기술의 이미지

국제 협약과 보물의 분배

보물의 소유권 분쟁을 막기 위해 UN 해양법 협약과 유네스코의 수중 문화 유산 보호 협약이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협약들은 매우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보물의 위치, 군함과 무역선의 여부, 수장된 지 얼마나 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법적 기준이 존재합니다.

특히 협약에 가입되지 않은 국가들이 많아, 국제 협약이 실질적으로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당사자 간의 협의로 결정하라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물의 소유자와 협약의 권리

보물의 분배를 두고 여러 당사자 간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보물을 발견하고 인양한 개인이나 기업이 가장 많은 몫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국가에 기속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콜롬비아는 산호세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배를 발견한 기업에게 단 5%의 수수료만 지급하려고 합니다.

UN 해양법에 따르면 군함은 주권 면제의 대상이 되며, 이는 다른 나라의 간섭을 받지 않는 소유주의 영토와 같습니다. 따라서 스페인은 이 점을 근거로 산호세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론: 보물선 소유권의 복잡성

보물선의 소유권 문제는 단순히 발견한 사람의 몫만이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법적 요인이 얽혀 있습니다. 보물이 위치한 나라의 허락 없이는 그 배의 소유국조차도 건져낼 수 없다는 점에서, 보물선 인양은 복잡한 국제적 이해관계를 반영합니다.

결국, 보물선의 소유권을 둘러싼 다툼은 도둑이 도둑을 도둑질하는 것과 다름없이 느껴집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제국주의의 잔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은 아쉬운 현실입니다.

보물선 소유권 분쟁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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