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s7Huzwor-AU
보험의 사각지대를 정면으로 파고든 '보닥'
"내가 낸 보험료, 정말 내게 필요한 보장을 하고 있을까?" 많은 이들이 보험을 가입하면서도 이런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복잡하고 방대한 보험 상품 속에서 나에게 꼭 맞는 보장을 선택하는 일은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틈새를 정확히 공략한 서비스가 바로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진넷'의 앱, 보닥입니다.
보닥은 단순한 보험 추천 앱이 아닙니다. 본인 인증만 하면 마이데이터를 통해 사용자 명의의 모든 보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심지어 자신도 몰랐던 보험까지 파악해 줍니다. 특히 과거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가입해준 보험이나 중복 가입된 항목까지 모두 끌어올 수 있어, 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AI가 분석하고 설계사 없이 리모델링하는 보험 시대
보닥의 가장 큰 차별점은 AI 기반 분석 시스템입니다. 기존 보험 설계사가 수작업으로 분석하던 보험 증권을, 보닥은 AI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진단해 사용자에게 ‘이 보험을 유지할지, 해지할지’에 대한 권고를 제공합니다. 그 이유까지 설명해주는 친절한 서비스는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앱 내에서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도 연결해 주며, 사용자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험 리모델링' 관점에서 새롭게 정리해 줍니다. 예를 들어:
- 실손보험이 있지만 중복으로 다른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는 경우
-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보험이지만 해지 시 손해를 줄이고 리모델링이 유리한 경우
- 사망보험보다 3대 질병, 운전자 보험 등 실생활 중심의 손해보험 중심 전략 제안
이처럼 기존의 ‘가입 후 방치’되는 보험 구조를 넘어,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보험 관리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보험 산업의 구조를 뒤흔드는 인슈어테크의 부상
우리나라에서 연간 보험사들이 수수료로 지출하는 비용만 10조 원이 넘습니다. 보험료 총액은 무려 250조 원에 달합니다. 이 시장에서 보닥은 단 200억 대의 매출만으로도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이들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입자 수 기반의 B2C 플랫폼 매출
- 보험 리모델링을 통한 신규 계약 유치 수수료
- 마이데이터 기반 보험 정보 분석 서비스
카카오페이나 토스 등 기존 핀테크 강자들도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보닥은 "설계사 풀 운영"이라는 운영상의 깊이와 정교한 분석 알고리즘, 고객 맞춤형 리모델링 노하우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김지태 대표의 설명입니다.
또한, 글로벌 보험 산업의 흐름과 함께 인슈어테크 분야는 핀테크의 한 갈래를 넘어 독립적인 산업군으로 성장 중입니다. 세계적으로도 보험 관련 컨퍼런스, 투자, 스타트업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보닥의 성장 여력이 아직 상당하다는 신호입니다.
사용자 경험 강화로 앱 체류시간 늘리기
다만 보닥이 풀어야 할 숙제도 존재합니다. 보험 앱의 특성상 일회성 사용에 그칠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 보닥은 다음과 같은 방향을 추진 중입니다:
- 건강검진 데이터 연동
- 보험금 간편 청구 기능
- 개인 맞춤형 건강 콘텐츠(예: 다이어트, 운동, 영양제 추천)
- 헬스케어 탭 확장으로 MAU 유지 강화
이는 보험을 넘어서 건강관리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의미하며, 고객의 '앱 띄움 빈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인슈어테크의 미래, 보닥이 바꿀 보험 생태계
아이진넷은 향후 일본이나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보험 수요가 빠르게 성장 중인 베트남은 1차 진출지로 고려되고 있으며, 이는 보닥이 단지 국내 보험 시장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보험 산업은 정보의 비대칭성과 관행에 의해 소비자보다 공급자(보험사 및 설계사)에 유리한 구조로 작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보닥 같은 인슈어테크 플랫폼이 등장함으로써, 보험 정보의 투명화, 소비자 중심의 설계, AI 기반 맞춤형 진단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결론: 보험은 이제 '가입'이 아니라 '관리'하는 시대
김지태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서 "보험 설계사는 신뢰받지 못하는 직군이 되었고, 이를 테크 기반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닥은 보험 리모델링을 넘어, 보험 관리의 일상화, 그리고 보험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험은 단지 설계사의 권유로 가입하는 것이 아닌, 내 상황에 맞게 스스로 진단하고 구성하며 관리하는 상품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보험을 왜 드냐'가 아니라, '보험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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