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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 실종, 자영업자들의 눈물
한국 경제의 기반 중 하나인 자영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자영업자 수는 98만 6천 명, 사실상 100만 명에 육박하며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한차례 위기를 겪었던 자영업자들은 이제 연말 특수마저 실종된 현실 속에서 생존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자영업자들의 고난
한 회 전문 요리점 사장은 매일 아침 재료 손질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지만, 오히려 장사할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에 부딪혔다고 말합니다. 광어, 방어, 석화 등 주요 재료들의 가격이 30% 이상 급등했음에도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은 경영 악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실제 한 달 매출이 코로나 이전 대비 약 2천만 원 감소한 상황에서, 가게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인력까지 줄였습니다. 과거 연말이면 예약이 꽉 찼던 장부는 텅 비었고, 방문 손님도 줄어들었습니다. 고작 다섯 팀이 전부였던 어느 날 저녁, 사장은 “예년이라면 상상도 못 할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연말 특수는 옛말, 현실은 더 가혹하다
과거 연말이면 각종 송년회로 북적였던 식당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예약은커녕 손님 자체가 크게 줄어, 예년 매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자영업자는 “작년에는 연말 예약이 그래도 8명에서 15명씩 있었지만 올해는 예약이 전무하다”며 깊은 걱정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연말 매출은 자영업자들에게 1년간의 경영을 마무리 짓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연말 특수’가 사라지면서 오히려 더 긴 영업 시간과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는 상황입니다. 어떤 가게는 영업 시간을 늘려 18시간 가까이 근무하지만,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합니다.
100만 폐업 시대, 자영업의 돌파구는?
이 같은 상황은 단순히 몇몇 가게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8만 6천 명이 폐업 신고를 했고,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2021년보다도 10만 명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 소비 위축이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지원 정책이나 소비 진작 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자영업자 스스로도 비대면 판매나 배달 서비스, 새로운 고객 유치 방안을 강구하는 등 생존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연말의 따뜻한 송년회 분위기를 다시 느낄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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