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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 식물공장의 혁신: 기술과 자연의 조화
와사비는 일본의 전통적인 식재료로,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와사비 팜은 에어로포닉스를 이용한 혁신적인 재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와사비 식물공장의 운영과 그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와사비 식물공장의 개요
와사비 팜의 대표 이종태 씨는 식물공장 시스템을 통해 와사비를 연중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식물공장은 약 60평 규모로, 주수로는 3단에 5천주가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일본에서는 와사비를 수확하는 데 평균 3년이 걸리지만, 이곳에서는 14개월 만에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와사비 식물공장 설립과 운영
이종태 대표는 농화학을 전공하고 진흥청에서 10년, 충북 농업기술원에서 10년간 근무한 후, 와사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가 처음 와사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0년대 초 일본의 와사비 테마파크를 방문하면서부터입니다. 그는 기술 기반의 식물공장으로 와사비를 재배하는 것이 산업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와사비 재배의 기술적 도전
와사비 식물공장은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시스템으로, 일본에서도 유사한 형태는 없습니다. 그러나 와사비 재배에 필요한 묘는 일반적으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종태 대표는 원천 기술로 묘수를 확보하고, 전용 비료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기술적 도전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와사비 재배의 과정
와사비는 씨앗을 통해 재배되며, 육묘 후 약 2개월 정도 후에 정식됩니다. 정식 후에는 약 50일에서 60일 후에 와사비 쌈채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와사비의 상품 기준은 80g 이상이어야 하며, 달마 품종의 경우 소비자 가격은 약 3만 원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에어로포닉 기술의 장점
와사비 팜은 에어로포닉스 방식을 채택하여 물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풍미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시설 하중을 줄이고, 수질 관리가 용이하며, 기본적으로 시설의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와사비의 다양한 활용
일반적으로 와사비는 근경을 주로 소비하지만, 쌈채 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와사비의 잎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와사비의 잎은 샐러드 등에서 사용되며, 그 맛과 향이 독특합니다. 또한, 와사비는 항균 및 항염 효과가 있어 일본에서는 제약 산업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와사비 생산 감소
일본에서는 태풍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와사비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와사비 팜은 일본에서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일본의 자연 재배 방식은 기후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술 기반의 재배 방식이 더욱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래 전망과 목표
이종태 대표는 농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와사비 식물공장이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는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젊은 인구를 농업 분야로 유입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작물을 개발하고,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결론
와사비 팜의 사례는 현대 농업이 기술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에어로포닉스와 같은 혁신적인 재배 방식은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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