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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왜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들은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가? 정치심리학과 계급구조의 불편한 진실

by 작은비움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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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_Doq1TzPQLs&t=6s

대구가 가장 가난한 도시? 보수의 심장에서 울려 퍼진 경고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가 전국 소득 수준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보수가 정권을 잡으면 경제가 좋아질 것이다"라는 기대와는 달리, 현실은 점점 더 가난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보수 정당이 오히려 지역 경제의 발전보다는 정치적 동원 수단으로 해당 지역을 이용하고 있다는 뼈아픈 반증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제적 역행 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유권자들은 보수 정당에 표를 던집니다. 왜일까요?

가난할수록 보수를 지지한다? 심리적 의존과 정치적 무관심의 역설

보수 지지층의 상당수는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교육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정치에 대한 무관심: 경제와 정치, 문화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주체성 부족: 스스로의 삶을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의식보다는 국가나 타인에게 의존하려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 반복되는 경험에도 희망을 거는 이유: 선거 이후 민생은 나몰라라 하면서도, 선거 전에는 다시 희망의 언어로 유혹하는 정치인의 말에 또다시 속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무지나 착각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으로 설계된 계급 프레임이 작동한 결과입니다.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왜 하층민은 상위 계급을 지지할까

미국의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은 유한계급론에서 두 가지 계급을 제시합니다.

  1. 유한계급 (Leisure Class): 생산적 노동을 하지 않고 자본과 권력을 독점한 최상위층. 이들은 사회 변화를 원하지 않으며, 기존 체제를 유지하려는 보수적 성향을 가집니다.
  2. 하위계층 (Productive Class): 생산 노동에 종사하지만 정치적 권한이나 자본이 부족한 다수의 시민.

문제는, 하위계층이 자신의 이익과는 반하는 유한계급을 지지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보수 정당이 하위계층을 정치적으로 길들이고, 프레임과 선동을 통해 유권자를 조종하기 때문입니다.

교육의 부재와 미디어의 왜곡이 만든 세뇌 구조

많은 유권자들이 정보를 접하는 방식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신문이나 책보다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에 의존하고, 특정 언론사의 편파 보도를 맹신합니다. 이는 잘못된 정보에 쉽게 영향을 받고, 자발적으로 기득권의 논리를 내면화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은 과거 반공주의적 트라우마에 깊이 각인되어 있으며, 여전히 북한 프레임에 쉽게 선동됩니다. 유한계급은 이러한 심리를 활용해 "좌파=북한=적"이라는 이분법을 강화하고, 정치적 판단을 감정화합니다.

사회가 유도하는 순종 구조: 깨어 있지 않으면 노예가 된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느라 자기개발이나 정보탐색에 투자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작 자신에게 불리한 정책을 펴는 정당에게 투표하게 되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구조적 세뇌의 결과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프레임 속에서 중산층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한계급은 가장 까다롭고 비판적인 중산층을 싫어합니다. 이들이 무너지면 하위계층은 더 쉽게 통제되고 길들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진짜 보수는 어디에 있는가?

보수는 원래 국가의 질서를 수호하고 공동체를 책임지는 이념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이른바 '국힘 보수'는 반민족, 반서민, 반민주적 집단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가요?

자신의 삶을 진정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면,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정치도 경제도 삶의 일부입니다. 명품이나 자동차를 고를 때처럼, 후보자와 정당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소한의 시민의식입니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교육받지 못한 사람일수록, 고령층일수록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일수록… 그들은 왜 보수를 지지할까? 그 해답은 바로 유한계급이 깔아 놓은 정치 심리학적 덫과 계급 구조에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깨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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