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88Mp-LBOm-4&t=10s
TV CHOSUN 프로그램 백반기행에서 방송된 여수의 한 백반집. 게장을 처음 맛본 만화가 구스미 씨는 백반의 매력을 고독한 이에게는 벅찬 식탁으로, 함께 먹으면 기뻐지는 식탁으로 표현했습니다. 고즈넉한 여수의 골목에서 느껴진 그 특별한 식사의 순간들을 소개합니다.
여수 구봉산 아래 숨겨진 맛집
여수는 평지가 많지 않아 산자락을 따라 집들이 이어지는 독특한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골목 깊숙이 숨겨진 작은 백반집, 구봉산 아래 봉강동의 식당은 이미 분위기부터 기대감을 자아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만 원짜리 게장 백반. 푸짐한 고봉밥과 정성이 깃든 반찬들이 식탁을 채웠습니다. 특히 간장게장은 주인의 손길이 느껴질 만큼 깨끗하게 손질되어, 한입 먹으면 밥 한 그릇이 순식간에 사라질 정도로 밥도둑의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압도적인 정성과 가성비
이 집 게장의 비결은 하나하나 손으로 꼼꼼히 씻어내는 정성입니다. 수돗물을 틀어 놓고 개별적으로 세척해 완벽한 위생 상태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게장 백반을 단돈 만 원에 제공하며, 양념게장은 리필까지 가능해 놀라움을 더했습니다.
주인은 "깨끗하게 정성껏 만들어 손님들이 재밌고 맛있게 먹고 가는 것이 꿈"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백반에 담긴 한국의 정서
백반은 단순히 음식을 넘어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한 끼입니다. 돌아가신 이어령 선생님이 상추쌈을 '보자기 문화'라고 표현한 것처럼, 다양한 반찬과 함께 나눠 먹는 백반은 사람의 마음을 담는 식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독한 사람이 홀로 먹기엔 벅차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면 기쁨이 두 배가 되는 백반.
구스미 씨는 게장을 처음 먹는 경험 속에서 백반의 깊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상에서 만든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식사였다"고 전했습니다.
여수의 밤, 그리고 여운
밤이 깊어가는 여수. 구스미 씨는 여수 항구가 한눈에 보이는 자리에서 여운 가득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따뜻한 단백질 커피와 함께한 여수의 밤은 그의 기억 속에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여수의 매력을 간직한 이 작은 여행은 구스미 씨에게도, 시청자에게도 백반의 진정성과 여수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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