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아들 대마 양성 판정…6개월간의 방관, 진실은 어디에?

https://www.youtube.com/watch?v=Q0qp_POAxro

경찰, 6개월간 소환 미뤘지만 '양성' 반응 확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대마 흡입 혐의로 적발된 사건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한 골목에서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적발된 이 의원의 아들 이준석 씨는 6개월 가까이 경찰 소환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소환 지연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지만, 결국 정밀 검사 결과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사건의 심각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이 씨는 초기 진술에서 "대마를 가지러 갔지만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정밀 검사 결과는 그의 주장과 배치됩니다. 경찰이 6개월의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은, 그 기간 동안 상습적으로 대마를 투약해왔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부인과 지인까지 마약 투약 의혹…'가족 단위' 마약 문제로 확산

이번 사건은 단순히 이 의원 아들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가족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준석 씨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과 부인의 지인까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부인이 범행 현장에 동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그들 모두가 함께 대마를 흡입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흥적인 흡입이 아닌, 사전에 준비된 '파티성 마약 투약'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이들이 강남 일대의 프라이빗 클럽 등에서 마약을 나눠 흡입했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철규 의원의 태도…'정치적 함정' 주장

이철규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치적 함정"이라며 아들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아들의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 앞에서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의원은 과거 마약 단속과 규제와 관련한 활동을 한 인물이기 때문에, 자녀의 마약 문제에 대해 더 엄정한 책임이 요구됩니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에 대한 수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 지인까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면, 그 환경에 함께 있었을 가능성, 또는 묵인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가족 내에서 이처럼 광범위하게 마약이 유통되고 있었다면, 단순한 '몰랐다'는 해명으로 넘어갈 수 없는 사안입니다.

강남 마약 파티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마약 선진국화'

이 사건은 단순한 가족 내 마약 사건이 아닙니다. 실제로 강남 일대에서는 비밀리에 운영되는 프라이빗 클럽을 중심으로, 마약 파티가 지속되어 왔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액상 대마, 대마유, 심지어 LSD 등 다양한 마약류가 유통되며, 이 과정에 일부 검사와 경찰의 비호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특히 액상 대마를 '빵집'에서 유통하다 적발된 사건을 처리한 일부 검사는 이 사건을 통해 출세했다는 말까지 돌고 있으며, 마약 유통망과 수사기관 간의 커넥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느새 '마약 후진국'이 아닌 '마약 선진국'이 되어가고 있다는 냉소적 평가도 나옵니다.

결론: 개인의 일탈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제도 개선으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닙니다. 경찰의 6개월 방관, 가족 단위의 마약 투약, 사회 상류층을 중심으로 한 은밀한 유통망, 그리고 그 위에 있는 정치권의 태도까지, 복합적인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아들의 범죄 사실을 '정치적 음모'로 치부하기보다, 공인의 책임으로서 성실히 협조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약 범죄에 대한 수사권의 독립성, 수사의 신속성, 그리고 마약류 유통망 차단을 위한 실질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마약에 무방비한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

관련 키워드: 이철규 아들, 대마 양성, 액상 대마, 마약 파티, 강남 클럽, 경찰 수사, 마약 가족, 마약 중독, 마약 선진국, 정치권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