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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캐나다는 왜 아이스하키만 하면 상남자가 되는가? 평화로운 이미지 속 숨겨진 강인한 본성

by 작은비움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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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KDakcky1pY

아이스하키 결승 때문에 비행기 출발이 지연됐다?

캐나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온화한 국민성, 조용한 자연, 평화로운 사회. 하지만 이 모든 인식이 무너질 만큼 놀라운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에어캐나다 항공편에서 벌어진 해프닝은 캐나다인의 아이스하키 사랑이 어디까지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밴쿠버에서 몬트리올로 가는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보딩 타임이 지났음에도 탑승을 거부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캐나다와 미국의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을 끝까지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비행기 이륙은 지연되었고, 경기에서 캐나다가 금메달을 따자 그제야 승객들은 행복한 얼굴로 탑승했다고 합니다.

이 일은 에어캐나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고, 동시에 캐나다인의 아이스하키 사랑이 얼마나 강렬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캐나다 아이스하키의 거친 매력

캐나다 아이스하키는 다른 나라의 아이스하키와는 다릅니다. 유럽 아이스하키가 전략 중심이고 비교적 부드럽다면, 캐나다의 스타일은 정반대입니다. 육체적 충돌이 격렬하고, 마치 격투기처럼 거칠고 박진감 넘칩니다. 이 격렬한 플레이 속에서 캐나다 남성들은 억눌린 본능과 감정을 발산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스하키는 캐나다 남성성의 상징이자, 마초 문화의 결정체로 여겨집니다. 주말이면 캐나다의 문화센터마다 아이스하키 스틱을 든 아이들과, 거대한 장비 가방을 든 아버지들의 모습이 흔하게 보입니다. 골목에서도 아이들이 스틱을 들고 노는 모습은 일상입니다.

왜 캐나다는 아이스하키의 본고장이 되었나

현대 아이스하키는 1875년 3월 3일, 몬트리올에서 처음 경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처음 퍽이 사용되었고, 이후 맥길대학교에서 현대적 경기 규칙이 정립되었죠. 이후 1917년 탄생한 NHL(National Hockey League)은 캐나다를 중심으로 북미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이제는 세계적인 스포츠 리그로 자리 잡았습니다.

즉, 캐나다는 단순한 팬이 아니라 아이스하키의 창시자이자 본고장인 셈입니다. 그렇기에 캐나다인의 자부심과 집착은 상상을 초월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남자의 나라, 캐나다 군과 전설의 스나이퍼

아이스하키 외에도 캐나다 남성들의 숨겨진 상남자 면모는 군대에서도 드러납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저격수들, 그 중 세계 최고의 저격수를 배출한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캐나다입니다.

전설적인 스나이퍼 프란시스 페가마가보우는 제1차 세계대전 중 378명을 저격한 기록을 세웠으며, 그는 캐나다 원주민 출신이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 최고의 스나이퍼들 중 상당수가 원주민 출신이라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자연 속 생존 감각과 집중력, 조용한 성향이 저격수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군은 병력 수는 적지만 훈련 강도가 높고 실전 경험도 풍부해 '작지만 강한 군대'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가평 전투에서 보여준 캐나다 군의 용맹은 오늘날에도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가평전투, 캐나다 군의 진짜 실력

1951년 한국전쟁 중 벌어진 가평전투는 캐나다 군의 위용을 전 세계에 알린 전투였습니다. 450명의 캐나다 군이 무려 6,000명의 중공군에 맞서 싸웠고, 뉴질랜드 포병대에 "우리 진지 바로 앞에 포격해달라"는 무모하면서도 용기 있는 요청은 전설로 남았습니다.

그 결과, 캐나다 군은 가평을 지켜냈고, 전쟁의 중요한 흐름을 바꾸는 전투가 되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건은 조용한 이미지의 캐나다가 결코 물러서지 않는 용감한 나라임을 보여줍니다.

결론: 알고 보면 진짜 상남자의 나라, 캐나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점잖은 캐나다. 하지만 아이스하키 링크에서, 저격수의 조준경 뒤에서, 혹은 전장의 참호 속에서 캐나다 남성들은 누구보다 강인하고 거칠며, 용맹합니다.

이제 캐나다를 단순히 '평화의 나라'로만 보지 마세요. 그 속에는 냉철함과 강한 정신력, 그리고 무엇보다 진짜 상남자의 본성이 숨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캐나다 아저씨, 사실 그 안에는 아이스하키 스틱을 든 마초의 영혼이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관련 키워드: 캐나다 아이스하키, 캐나다 상남자, NHL, 캐나다 군, 캐나다 스나이퍼, 프란시스 페가마가보우, 가평전투, 캐나다 남성성, 아이스하키 역사, 캐나다 마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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