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사건 쟁점: 금품 수수, 공천 헌금, 불륜

황보승희 의원 이력  

황보승희는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 영도구를 지역구로 한 대한민국의 21대 국회의원입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황보승희 보도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봤습니다.

 

황보승희 의원은 76년생으로 올해 46세입니다. 부산 영도구에 출생하여 부산영선초등학교, 부산남도여자중학교, 영도여자고등학교,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화여대 영문학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1999년 12월부터 8개월간 국회에서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실 9급 비서로 일하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고 본인이 밝힌 바 있습니다.

 

22년 10월부터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 현재 동거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정정복 씨로부터 불법적인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정복씨가 황보 의원에게 회사 직원 명의의 법인카드, 신촌그랑자이 아파트, 법인 소유 제네시스 차량, 현금7천만 원,명품 가방, 고가의 반지와 목걸이를 제공했다는 의혹입니다. 

 

정정복 씨는 황보승희와 사실혼 관계로 경제공동체이기 때문에 불법 후원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 두명 모두 이혼하지 않은 상태라 사실혼 관계로 볼 수 없습니다. 

 

불륜상대인 정정복 씨는 1965년생으로 기업인이자 정치인입니다. 체육계에서 주로 활동하며, 2018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 부산 남구 갑 지역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후에 탈당하여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였던 박형준 현 시장의 선대공동 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2. 또한 황보 의원은 2020년 제21대 총선과 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기초의원과 관계자들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혹들은 전 남편인 조성화 씨가 황보승희에게 금품을 준 사람들 약 60여 명의 명단을 경찰n서에 제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지연 수사

경찰이 사건을 인지한 것은 21년입니다. 한 시민단체가 황보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23년 6월이 돼서야 황보 의원에 대한 소환 및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황보승희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으로 경찰 조사

황보승희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

 

국민의힘 늑장 대응

국민의 힘은 비위 자료들을 경찰 수사 이전인2년 전 인지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21년 6월 이준석이 국민의힘 당대표로 취임하면서 황보승희를 수석대변인에까지 임명했습니다. 그 후 한 달 뒤 전남편이 비위 사실을 당에 제보하면서 수석대변인직에서2달 만에 물러났습니다.

 

22년 4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이 터지고, 경찰수사가 시작됐지만, 그 뒤로도 국민의힘은 황보의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황보의원이 자신의 구명을 위해 당 실세들에게 로비를 한 것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황보승희 비위 2년전 알고도… 여 “사생활 문제” 뭉갰다.

‘황보승희 비위’ 2년전에 알고도… 與 “사생활 문제” 뭉갰다

 

시사점

이번 사건은 한편의 막장 정치 불륜 드라마를 보는 듯합니다. 이번 사건을 간단히 정리하면, 부동산 개발업자가 국회의원과 동거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제공하고, 국회의원은 이를 이용합니다. 또한 지방선거와 관련 공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습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전남편이 이혼 소송 과정에서 불륜과 비리를 폭로합니다. .

 

황보의원에 대한 의혹이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수사 및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의혹을 봤을 때는 가볍지 않은 범죄로 보입니다. 불륜 사실은 세간의 가십거리로 남겨두더라도, 불법 정치 자금수수는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황보승희 의원 전 남편 폭로문(2021년)

안녕하세요. 저는 조성화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보승희 남편입니다. 애들 엄마와 16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협의이혼 절차 진행 중이며, 8월 초 숙려기간이 종료됩니다. 이혼 사유는 애들 엄마의 외도와 이혼요구입니다. 애들 엄마는 2019년 6월경부터 11세 연상의 지역건설업자와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취재한 결과 상대 남성은 정정복 씨로, 자유한국당 입당> 민주당 입당(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갑 지역위원장) 하였다가 2019년 탈당> 2021년 3월 다시 국민의힘 입당(더불어민주당에서 부산의 한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인물 포함해 광역. 기초의원들이 국민의 힘에 입당이라며 하태경의원이 기자회견)하였으며, 화려하게 박형준 선대공동본부장 역임까지 하였다.

21대 총선 직후인 2020년 5월 불륜 사실이 발각된 이후에, 여러 가지 해결 노력을 했지만 애들 엄마의 이혼요구로 불가피하게 이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1년 7월 13일 당 홈페이지 감사제보를 통해 이들의 잘못을 고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첫째, 이들은 “가정파괴범”이라는 점입니다.
상간자 역시 기혼자입니다.
양쪽 가정을 깨고, 결혼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저희도 중학생 자녀 2명이 있고, 상간자 역시 재혼 자녀 포함 4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둘째, 이들은 “도덕 불감증, 죄의식 결핍 환자”라는 점입니다.
상간자로부터 아파트와 신용카드를 제공받은 부분과 신용카드의 용처 등에 대해 제보했습니다.

셋째, 이들은 “해당행위자”라는 점입니다.
“상간자 소송”과 “불륜사실 제보”를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요 당직을 맡았고, 상간자는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했던 자로 그 시기와 불륜시기가 겹치기도 하다는 사실 등입니다.

저는 본인에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직후부터,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의원직 사퇴 또는 당을 떠남으로써 위선자의 삶을 끝내도록 요구하였으나, 본인은 적반하장식의 남 탓으로 일관하며 글자 그대로 “내로남불”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 당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즉시, 모든 당직을 사퇴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출당 등 징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법위반 의혹이 있다면 즉시 그리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대표와 비서실장은 사실을 인지하고 본인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지 3주가 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개인의 사생활 정도로 치부하고, 애들 엄마에게 저를 설득해서 침묵하도록 사주하였습니다.

최초 감사제보(2021.7.13.)도 묵살당하였고 당대표 면담신청을 하니 그제야(2021.7.16.) 홈페이지 감사제보를 접수하였습니다. 또한 당대표 면담 가능 여부를 회신해 달라 요구를 하였으나 이 또한 세 차례나 묵살당했습니다.

공당의 책임은 없고, 정치일정만이 있는 것입니다. 가정파괴범 황보승희와 비위 사실을 숨기고, 비호하기에 바쁜 이준석 당대표의 책임과 방임을 밝히는 것을 도와주십시오. 국회의원의 반성과 거대정당의 자정 능력이 없다는 것을 수차례 확인하였기에 언론인 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출처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https://www.salgo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