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적금처럼 모아가볼 한국 고배당주, 이 두 종목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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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왜 미국과 달랐는가?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의 S&P500 지수가 24%나 상승한 반면, 한국의 코스피는 약 10%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미 주식 시장 간의 격차는 무려 30%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주식을 소개한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일이었지만, 눈여겨볼 만한 몇몇 고배당주는 오히려 이 와중에 안정적인 수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024년은 **밸류업(Value-up)**의 시작점으로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이한 해였습니다.

주목할 첫 번째 고배당주: 금융지주 ETF

한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업종 중 하나는 바로 금융권, 그 중에서도 시중은행입니다.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실적은 3조~5조 원 수준으로 매우 안정적입니다. 특히 배당 성향도 매년 조금씩 높아지고 있고, 분기 배당까지 도입되며 투자자 친화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 KB금융 주가는 무려 55% 상승
• 다른 금융지주들도 20~30% 상승

이는 밸류업 발표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라는 주주 환원 정책 덕분입니다. 대표적으로 KB금융은 보통주 자본 비율이 13%를 초과하면 초과분은 모두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별 종목 선택이 어렵다면, ETF를 통한 분산 투자가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추천할 만한 두 가지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 TOP10
• 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

공통점:

• 상위 10종목으로 구성 (대부분 은행)
• 월배당 지급
• 분배율은 5% 중반 수준

성과 비교 (최근 6개월):

• TIGER: 5.4%
• SOL: 7.7%

수수료는 거의 비슷하며, TIGER가 자산총액이 더 크다는 점 정도가 차이점입니다. 두 ETF 모두 충분히 안정성과 배당 매력을 갖추고 있어, 한국 은행주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주목할 두 번째 고배당주: 현대차 우선주

현대차는 2024년 하반기에만 주가가 약 30% 하락했지만, 이는 경기 침체 우려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라는 외부 변수 때문입니다. 실적 자체는 매우 양호합니다.

• 2024년 예상 매출: 약 172조 원
• 영업이익률: 6% → 9.9%로 개선
• 배당금: 2021년 5,000원 → 2023년 14,000원으로 2배 이상 증가

2024년 예상 배당금:

• 분기당 2,000원 지급 (3분기까지)
• 4분기에는 약 6,000원 예상 → 연간 총 12,000원 이상 가능

밸류업 측면에서도 현대차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전체 주식의 1%씩 매년 소각
• 2023~2024년: 자사주 1조 원 매입, 그 중 7,000억 원은 소각 예정
• 최소 배당제도 도입: 실적이 부진해도 연 10,000원 이상 배당 보장

우선주 투자자는 보통주보다 50~100원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현재 주가는 보통주보다 약 만 원 저렴합니다. 최악의 경우라도 배당 수익률이 6% 중반대로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결론: 위기 속 기회를 노려라

2025년 한국 시장은 여전히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하는 종목들은 존재합니다.

• ETF로 분산투자하며 금융지주에 투자하는 전략
• 우선주 중심으로 현대차의 배당과 밸류업 정책을 누리는 전략

이 두 가지 전략은 ‘적금처럼 모아가는 배당주 투자’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으며,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도 현금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 수익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모아간다면 2025년 말엔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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