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K 김정환, 주가 조작 연루의혹(검찰 수사 발표)

오늘, 유튜브 MBC 뉴스에 슈퍼개미가 개미 등친 수법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슈퍼개미라는 주식 전문가가  유튜브로 통해 주식을 추천하고 주가가 오르면 팔아 치워 큰 수익을 거뒀다는 내용입니다. 

 

구독자 50만 명이 넘는 슈퍼개미 김정환(54)씨가 선행매매를 한 뒤 개인 투자자를 부추겨서 주식을 사게 한 후 주식이 오르면 매도하여 58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사실이 검찰 조사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 1부는 주식 리딩을 악용한 사기적 부정거래 사건 4건을 집중적으로 수사해 2명을 구속 기소하고 김 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식 리딩방이나 주식방송을 운영하면서 미리 사둔 주식을 광고하고 일반인들이 매수하여 주가가 오르면 팔아버리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겼다고 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는) 주식 리딩업체를 직접 운영하며 다른 직원의 이해상충 주식 거래행위는 엄격하게 문책했으나 자신은 거래 사실을 숨기기 쉬운 CFD 계좌를 사용했다”며 “본인이 CFD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한 뒤 시청자들에게는 ‘외국인이 매도해 짜증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슈퍼개미 김정환은 누구? 

1969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 동 대학원 MBA를 졸업했습니다. e 삼성 오픈타이드 차이나 부장, e-Sketch 대표, 밸류투자자문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케이공간 대표 및 슈퍼 K 유튜브 방송을 운영하고 주식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시황, 종목 들에 대해 얘기해 왔습니다. 

 

전세금 7,000만 원을 주식에 투자해서 100억 원 이상으로 자산을 불렸다고 자랑해 왔고, 실제 자신이 타는 자동차, 별장 등이 유튜브에 소개하기도 했고, 자신의 여동생과 함께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어눌하지만 진실감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많은 팬층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은 모든 동영상이 삭제된 상태입니다. 나무위키의 Super K-슈퍼개미김정환 페이지도 닫힌 상태입니다. 

김정환 씨는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계정뿐만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 왔으며, 여러 신문매체와의 인터뷰, '나의 첫 투자 수업'이라는 책도 출간한 바 있는 유명인입니다. 

 

월간조선, 흙수저에서 수백억 원 자산가 된 ‘슈퍼개미’ 김정환 조정 후 대세 상승장 전망, “3년 내 슈퍼개미 또 나올 것”, 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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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에 들어가면 낚이고 털립니다" 슈퍼개미가 개미 등친 수법 - [핫이슈 PLAY] MBC뉴스 2023년 06월 23일

 

 

이 뉴스들은 이원석 검창총장이 한국 거래소를 방문하여 불공정거래 등 주가 조작 사태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힌 후에 나왔습니다. 요즘 수능 킬러 문항으로 학원가에 대한 사교육 카르텔을 단속하고 있는 교육부와 결을 같이 하는 모양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