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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023년 동계시즌, 인천공항 운항 역대 최고 예상

by 작은비움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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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 인천공항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많은 항공기를 띄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동계시즌 슬롯 배정을 위해 지난 6월 13부터 15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 조정회의'에 참가했습니다.

 

협의 결과 2023년 동계시즌(2023년 10월 말 ~ 2024년 3월 말) 항공기 슬롯 배정 횟수는 19만 3천 163회로 결정됐습니다.

 

이 수치는 2022년 동계시즌 10만 4천 603회보다 85% 상승한 수치이며, 코로나 이전인 최대 수치였던 2018년 동계시즌의 16만 8천 406회 보다도 14.7% 상승한 수치입니다. 

파이낸셜 뉴스, 올겨울 인천공항 '운항횟수 20만회' 새역사 쓴다, 2023.6.21

슬롯(Slot) 이란? 
슬롯이란 영어로 무엇을 집어넣을 수 있는 가나다란 구멍 또는 공간을 뜻합니다. 항공기 운항에 있어서는 항공기가 공항에서 이, 착륙을 하거나 이동하기 위해 배분된 시간 및 해당 시간대 운항을 허가 받은 권리를 의미합니다. 

슬롯의 결정 
이 슬롯은 한번 정해지면 항공사 사정 없이는 공항당국이나 항공당국에서 임의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일종의 항공사의 운항 권리를 뜻하며, 공식적으로 매매되기도 합니다.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시간을 뜻하기 때문에 오전이나 오후, 항공기 탑승이 편리한 시간의 슬롯은 경쟁이 치열해서 배정받기 어렵습니다. 

슬롯의 결정 및 조정은 연 2회 개최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슬롯 조정회의에서 대체로 결정됩니다. 개별적인 공항의 슬롯은 공항당국이 결정합니다. 인천공항은 현재 시간당 70회, 김포공항은 41회, 제주공항은 35회로 이, 착륙 횟수가 제한돼어 있습니다(2021.6월 기준)
동계 스케쥴, 하계 스케쥴

전 세계 항공사들은 계절에 따른 항공이 운항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년을 하계와 동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광절약제(서머타임제) 실시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도 동계, 하계로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계 스케쥴: 3월 마지막 주 일요일 ~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동계 스케쥴: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 ~ 다음 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2023년 하계 스케쥴, 슬롯 배정 횟수 증가의 의미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슬롯 횟수 증가는 인천공항에서 운항하고자 하는 항공사의 증가를 의미하며, 이는 항공사들이 하반기 및 2024년의 항공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특히 중국 노선의 증가율이 20.9%를 기록했는데, 이는 현재 침체된 한중 노선이 올 연말에서 내년 쯤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항공사들이 예상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중 여객 수요 정상화 및 미중 갈등에 따른 미중 직항 노선 감소로 인한 인천공항 환승편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천공항의 중국 노선 올해 5월 여객은 31만여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 대비 28.1%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신규 취항 항공사 

동계 시즌에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는 몽골리안 에어웨이즈, 에어비스타라, 에어아시아, 롱에어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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