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대장암 4기 투병’관련 악플러 고소

전직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대장암 4기로 투병생활 중임을 알렸습니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전여옥은 누구?

전여옥 씨는 1954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이어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81년 KBS 기자로 입사하였고, 그 후 KBS 아침뉴스 앵커를 맡았다가, KBS 도쿄특파원으로 2년 6개월가량을 일본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일본은 없다

전여옥 씨는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일본은 없다’라는 책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1993년 일본은 없다는 책을 출간할 당시 전여옥 씨는 KBS 기자였으며, 당시 이 책은 100만 넘게 팔리며 초 대박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그 후 책 제목에 ‘00는 있다(또는 00는 없다)’라는 아류 작을 탄생시킬 정도로 크게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르포 작가였던 유재순 씨로부터 표절로 고소당했고, 2010년 대법원에서 최종 표절로 확정됐습니다. 

 

전여옥 씨가 1991년 KBS 도쿄 특파원으로 일본에 갔다가 당시 유명 르포 작가였던 유재순 씨와 친분을 쌓으면서 유재순 씨가 출간하려고 준비한 자료와 초고 일부를 표절하여 책을 냈다는 것이 사건의 전말입니다. 대법원에서 표절 확정 판결 이후에 유재순 씨가 CBS 라디오에서 임신 8 개월인 자신을 전여옥 씨와 전여옥 남편인 이상만씨가 협박한 사실을 말하면서 큰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정계 입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후 2004년경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됩니다. 이후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저격수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하여 많은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독설을 퍼부어 많은 안티팬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대표가 되고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 후에 '국민생각'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고, 그 후 사실상 정계를 은퇴하게 됩니다. 정계은퇴 이후에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종편, 라디오 등 정치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2018년부터는 ‘전여옥 TV’라는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여옥 이혼, 재혼

전여옥 씨와 관련한 논란 중에는 결혼에 관한 것도 있습니다. 1993년 전여옥 씨는 당시 KBS 기자였던 이상만 씨와 결혼하게 됩니다. 전여옥 씨는 초혼이었고, 이상만 씨는 재혼이었습니다. 이상만 씨와와 전처 사이에는 아들과 딸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결혼 후 이상만 씨 사이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전여옥 재산

전여옥 씨 재산이 주목받게 된 것은 그의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2013 년도 뉴스에 의하면 전여옥 씨 아들이 자율형 사립고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합격했던 사실이 알려진 적이 있습니다. 영훈국제중학교가 사배자 전형으로 교육청 감사를 받게 되면서 밝혀진 사항인데요. 당시 전여옥 씨 아들은 사배자 전형 중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 전형의 일부인 다자녀(세 자녀) 가정 전형으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이후 전여옥 씨 아들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전여옥 씨가 장훈고의 자사고 지정에 기여했다고 자신의 의정활동 치적으로 홍보했었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가 됐었습니다. 당시 이 사건으로 밝혀진 전여옥 씨 재산은 2012년 기준 49억 4천만 원이었습니다. 현재는 공직에 있지 않아 그녀의 정확한 재산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전여옥 건강

전여옥 씨는 올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대장암 4기이며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악플을 단 좌파들을 모조리 고소할 것이라는 것도 첨가했습니다. 우선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일부 상식 이하의 몰지각한 개인을 좌파와 우파로 나누어서 여론몰이 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