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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선행지수와 주가의 괴리, 하락장의 예고
DB금융투자 강현기 파트장은 이미 수차례 주식 고평가에 대한 경고를 해왔습니다. 그의 발표 자료는 다른 증권사 전문가들까지 인용할 만큼 신뢰도가 높았고, 당시 비판적인 댓글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을 정확히 예견한 결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경기 선행지수가 팬데믹 저점까지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와 주가 사이의 괴리가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과거 IT 버블, 금융위기, 팬데믹 당시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경고 신호입니다.
주가는 최신 뉴스와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하기 어렵습니다. 강 파트장은 경기 선행지수와 주가의 괴리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찰해야 하며, 이 지표들이 경고하는 시그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하락의 세 가지 이유: 임계 수준, 쌍둥이 적자, 정치 일정
1. 명목 GDP와 기준금리의 역전: 임계 상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이유는 명목 GDP 증가율이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황, 즉 "임계 상태"에 진입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경제 전반에서 대출을 받아 활동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며, 역사적으로도 이 조건 하에서 경제 위기가 발생해 왔습니다. 연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 이 조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현재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약 5%)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쌍둥이 적자 해소와 재정 지출의 축소
두 번째 이유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재정적자 +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하려는 정책 때문입니다. 특히 2023~2024년은 경제 위기가 아닌 상황에서도 재정 지출이 급증했으며, 이는 유동성 함정 없이 주식 및 암호화폐로 자금이 유입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재정 지출을 줄이기 시작하면 그 승수효과로 인해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3. 공화당의 정치적 셈법
세 번째 이유는 정치적 전략입니다. 강현기 파트장은 공화당이 올해 경제가 하락하더라도 2026년 중간선거나 2028년 대선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경제를 인위적으로 부양하지 않고 기저 효과를 활용해 향후 회복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오히려 전략적으로 더 낫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진영도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합니다.
중국과 아시아 시장, 그리고 달러 강세의 영향
미국의 긴축 정책은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도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과거 일본이 플라자 합의 이후 엔고와 내수 부양으로 인해 장기 침체에 빠졌던 사례를 중국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부양책을 오히려 조심스럽게 시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의 GDP 목표치는 5% 내외이며, 이 범위 내에서만 부양책을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 경제가 하락하면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아시아 시장의 자금 유출로 이어져 충격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달러 스마일 이론"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매우 나쁘거나 매우 좋을 때 모두 달러가 강세를 띠며, 지금은 전자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주목해야 할 업종과 피해야 할 업종
강현기 파트장은 전체 시장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 추천 업종 (저베타, 방어주):
- 음식료: 곡물 가격 하락과 국내 가격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
- 통신서비스: 배당주 성격, 금리 인하 수혜 가능
- 유틸리티(한전 등): 전기료 인상과 원가 하락의 스프레드 효과
- 주의 업종:
- 반도체: 단기 반등은 가능하나 하락장에서 가장 큰 피해 예상
- 메가테크(M7 포함): 직전 주도주는 하락장에서 더 크게 조정받는 경향
결론: 위기는 기회이자 시험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라
강현기 파트장의 분석은 단순한 공포 조장이 아니라,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경고입니다. 미국 경제가 이미 임계 수준에 도달했으며, 재정 지출 축소와 정치적 셈법이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은 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손실을 최소화하고, 하락장에서 방어력이 높은 종목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미리 대비한 사람뿐입니다.
관련 키워드: 강현기 전망, 미국 증시 하락, 임계 수준, 명목 GDP, 기준금리 역전, 쌍둥이 적자, 재정 지출 축소, 달러 강세, 음식료 업종, 반도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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